구룡산은 어떻게 생각할까?1 <제85호> 구룡산은 어떻게 생각할까?_이수희(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국장) 구룡산을 파헤쳐 아파트 4천세대를 짓겠다는 인간들의 욕심이 공식화됐다. 지난 금요일(5월17일) 청주시가 구룡공원 민간사업 제안 공고를 했다. 시민단체의 반발로 도시공원위원회도 서면으로 심의하고 서둘러 결정했다. 지난 20년간 도시공원을 지키기 위해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았던 청주시는 이게 최선이라며 민간개발을 공식화했다. 민간개발을 부추긴 건 건설자본이 소유한 지역언론이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구룡산은 지켜야하지 않겠느냐고 SNS를 통해 말하더니 얼마 있다가 꼬리를 내렸다. 들리는 얘기로는 언론의 압박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했단다. 시민 보다는 건설자본에 꼬리를 내리는 시장이라니…. 그들은 숲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 것일까. 아파트를 지을 땅으로만 보는 걸까. 사실 지금 남아있는 도시 숲도 온전하지 않.. 2019. 10.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