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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소모임 일정 안내/남성페미니스트 모임 '펠프미'32

떠오르는 숨 - 알렉시스 폴린 검스 떠오르는 숨 - 알렉시스 폴린 검스“바다의 숨결로 둘러싸인 지구는 하늘을 향해 호흡합니다.”- 이재헌 나무 돌봄 노동자인 나는 나무 한그루가 독립된 개체가 아니라 주변 모든 생명들과 연결돼 있음을 현장에서 목격하고 있다. 벌레가 싫다고 소위 저독성 농약을 뿌리면 토양미생물을 죽이고 나무를 괴롭힌다. 그리고 그 피해는 우리와 우리 아이들에게 돌아온다.“바다의 숨결로 둘러싸인 지구는 하늘을 향해 호흡합니다.”저자는 해양포유류들을 통해 지구 위 모든 존재가 우리 예상보다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름을 보여준다. 호흡으로, 영양으로, 물로, 흙으로… 수 세기동안 행해진 서구 중심 자본주의 착취는 지구의 모든 대상을 착취했다. 그 대가로 인류를 포함한 모든 종이 생존을 위협받는다. 저자는 해양포유류들이 환경변화와 인간.. 2024. 11. 25.
힘이 없는 힘이어야 채식주의자를 가득 껴안을 수 있겠다. 『채식주의자』한강 著, 창비 刊, 2017 관조, 무망한 해탈 - 이은규 채식주의자를 읽고 며칠을 기다렸다. 물방울이 한방울 한방울 똑똑 떨어져 작은 종지를 채울 때까지 기다리는 심정으로.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정리가 되겠지 했지만 떠오르는 건 온통 질문들이었다.  꿈일까? 현실일까?꿈이라면 괜찮은 걸까?꿈에서 깨면 그다음엔 그냥 살던 대로 살게 될까? 영혜는 꿈에서 사는 걸까?뱃속에서 올라온 얼굴을 마주하는 꿈이라니...하필 왜 뱃속에서 얼굴이 올라올까?숨이 살아있는 것들과 숨이 죽어버린 것들을 먹고 씹고 삼켜버려 그 모든 것들이 켜켜이 뒤엉켜 퇴적되어 있을 뱃속에서 영혜는 영혜가 아닌 다른 생명일까?영혜의 남편, 영혜의 형부, 영혜의 언니는 어쩌면 영혜일까?남편, 형부, 언니 그리고 가족은 뱃속에.. 2024. 11. 24.
펠프미 10월 - 떠오르는 숨(알렉시스 폴린 검스 지음) 펠프미(페미니즘 도와줘요) 10월 모임10월 22일(화) 오후 6시 펠프미 스물 다섯번 째 책떠오르는 숨 : 포유류의 흑인 페미니즘 수업 알렉시스 폴린 검스 지음 ,김보영 번역, 접촉면 출판사 해양 포유류에게 배우는 기후위기 시대의 생존법 숨 막히는 세계에서도 여전히 숨 쉬고 싶은 사람을 위한 책 “그렇게 거대하고 망설임 없는 사랑을 본 적 있나요? 우리가 그 사랑을 배울 수 있을까요?” 2024. 9.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