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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일꾼의 시방 여기 짧은 글111

2025년 한 해 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여전히 정치가 혼란스럽니다. 그로인해 힘겨운 것은 정치인이 아니라 주권자인 시민들입니다.여러분은 평안하신가요? 안부를 묻습니다. 정치와 무관한 삶이 있을까요?우리 삶이 정치입니다.정치는 삶의 순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고루고루 돌보고 서로서로 보살피고 그렇게 고즈넉하게 저물어 가는 삶이비단 중국의 고사를 빌려 요순시대에만 가능했던 것이 아님을서로서로의 소소하고 사소한 삶을 통해 발현하고 발견하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2025년 한 해 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고맙습니다. 2025. 12. 26.
형님 뭐하쇼? 문자를 받았다. 한참을 바라 보았다. ‘어?...... 형이 죽은거야?’그렇게 뒤늦게 부고 문자를 이해하고야 말았다.이 십 년 전 남녁에서 맺어진 인연이었다. “청주 손님 뭐하쇼?” 가만히 숨죽이며 지내던 나에게 방문을 두드려 숨을 불어넣어 주었던 형이다.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를 한 적도 없는 사이임에도 막연하게 품어주던 형이다.그런 형에게 잘 가라는 인사나 편안히 쉬라는 인사는 못 할 것 같다. 고맙습니다. 고마웠습니다. 잊지 않을께요.몽피 김경학 형. 2025. 11. 26.
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 김향기와 정우성 주연 영화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까?' 어눌하지만 또박또박 묻는 장면이 인상적입니다. 이 장면을 보며 생각해 보았습니다. 질문은 이렇게도 변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당신은 민주주의자 입니까?' '당신은 인권옹호자 입니까?' '당신은 페미니스트 입니까?' 물론 다른 질문으로도 대체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당신은 파시스트 입니까?' 그리고 '당신은 혐오와 차별을 옹호합니까?' 또 '당신은 가부장주의자 입니까?'라고. 어떻습니까? 당신은 어떻습니까? 당신은 누구입니까? 2025.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