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일꾼의 시방 여기 짧은 글108 시적인 사람 친구와 캔맥주를 두고 이야기를 나누던 중 로버트 레드포드를 떠올렸다.“페이스북에 누가 로버트 레드포드를 추모하며 써놓은 글인데 시적인 사람 혹은 산문적인 사람 가운데 로버트 레드포드는 시적인 사람이었다고. 그 문장이 마음에 들더라. 시적인 사람.”친구는 말했다.“맞아 그래. 함께 영화에 나왔던 폴 뉴먼은 산문적인 사람이야. 사업을 해서 큰돈을 모았고 사후에도 여전히 돈을 모으고 있지. 그런데 로버트 레드포드는 일을 벌였어. 독립영화제도 열고 NGO운동도 하고 그리고 정치적 발언도 서슴없이 했지”나는 말했다.“그게 그렇게도 연결이 되는구나.”그렇다면 나는 시적인 사람으로 기억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캔맥주를 앞에 두고. 2025. 9. 25. 책임지지 않는 국가에 의한 죽음 [속보]“실종됐던 ‘이태원 참사’출동 소방관 숨진 채 발견”카톡 대화방에 뉴스 링크 문자가 떴다.마음이 아파왔다. 그리고는 숨진 소방관 부모의 마음을 떠올렸다. “아......”대화방에 연속으로 문자들이 올라왔다.“얼마나 심적 고통이 컸을까요?”“얼마나 힘들었으면...”“다 우리 어른들 책임인 것 같아요”어른들 책임인 것 같아요에 댓글을 달았다.“책임에 대해 눙치고 퉁치지 말아야. '다 우리 책임'이라는 말이 외려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책임자 처벌이라는 본질을 놓치게 할 수 있어서 하는 말” 숨진 소방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합니다. 2025. 8. 25. 왕은 없다 주권자 국민이 한 번도 내밷어 보지 못한 말‘하라면 하는 거지 무슨 말이 많냐’ ‘하라면 하는 거지’왕조 시절이나, 일제 강점기와 박정희 전두환 군사독재 시절 주권자들에게 갑질하던 세력이 주구장창 떠들어 대던 말이었다. 윤석열도 그랬다. ‘무슨 말이 많냐’왕조 시절이나, 일제 강점기와 박정희 전두환 군사독재 시절 주권자들의 입을 막아대던 세력이 주구장창 떠들어 대던 말이었다. 윤석열은 입을 틀어막았다. 국민주권정부라 참칭하는 이재명 정부는 ‘하라면 하는 거지 무슨 말이 많냐’를 갑질이나 폭력으로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을 포용함을 이해하라 한다.지금이 왕조시절이나, 일제 강점기나 박정희 전두환 군사독재 시절도 아니고 윤석열 정권도 아니다. 왜 주권자가 권력자를 이해해야 하는가? 당신들은 왕이 아니다!(이 글.. 2025. 7. 24. 이전 1 2 3 4 ··· 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