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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연대숨18

내 삶에 더 중요한 것은? 돌봄 민주주의 / 조안 c. 트론토 지음, 김희강·나상원 옮김, 박영사 펴냄 “이제 우리는 다시 민주주의를 세워야 할 수밖에 없다.” 이재헌 지방 선거가 끝난 지 3주가 지났다. 참정권이 유례없이 침해받았고 일상의 안녕은 무너지는데, 그나마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파편적인 공염불마저 귀하게 들릴 정도로 참담한 선거였다. 이런 허탈함 속에 이 책 돌봄민주주의>는 정치와 우리 사회, 그리고 내 삶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모든 사람은 돌봄이 필요하다. 아이와 노년일 때만 돌봄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몸과 마음의 치료, 한 끼 식사, 출퇴근, 휴식, 취미 같은 개인적인 것들부터 안전, 안보, 치안 등 공공 영역까지 우리 일상은 타인의 돌봄이 스며들어 있다. 돈으로 구입한.. 2026. 6. 25.
청소를 싫어하는 이유에 대한 단상, 학교 청소의 기억에서 휘게까지 청소를 싫어하는 이유에 대한 단상, 학교 청소의 기억에서 휘게까지이혜숙 청소하는 사람들에게 2월은 학교 청소의 달이다. 개학을 앞둔 학교마다 전문업체에 청소를 맡기기 때문이다. 토요일 새벽, 인천의 한 중학교에 학교 청소를 다녀왔다. 창틀의 묵은 먼지를 닦아내다가 문득 어린 시절 학교가 떠올랐다.그때는 청소가 일상이었다. 청소 당번이 되면 남들보다 일찍 등교해 아직 조용한 교무실을 닦았고, 장학사가 온다는 날이면 전교생 대청소를 했다. ​책상을 들어 운동장으로 내고 복도에 물을 뿌리고 신문지로 창문을 닦았다. 2층 창문에 매달려 대롱대롱 흔들리던 친구들. 지금 생각하면 위험했고 지금 기준이라면 문제가 될 수도 있는 풍경이다.친구와 다투거나 숙제를 해오지 않거나 말썽을 부린 아이들에게는 화장실 청소가 맡겨.. 2026. 2. 26.
공공재에 대한 전향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공공재에 대한 전향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배상철 (마을N청소년 대표, 인권연대 ‘숨’ 회원) ■ 공공재는 비경합적이고 비배제적이다. 공공재는 모든 개인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재화 또는 용역(서비스)을 말한다. 대체로 공적 재화인 도로, 철도, 항만, 교량, 수도, 전기 등이 대표적이다. 청주 지역에 공공재를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정확히는 공공재 이용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어 있다.가덕 내암리 주민을 비롯한 가덕면민들의 진로석수 샘물 취수 연장 허가 불허 요구, 문의면 지역주민들의 상수원 보호구역 규제 완화 요구, 옥산면 주민들의 송전선로 반대가 대표적이다. 공공재는 비경합적이고 비배제적이다. 한 사람이 어떤 재화를 소비하여도 다른 사람의 소비 가능성이 줄지 않는다. 그러므로 어느 소비.. 2026. 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