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권연대숨17

청소를 싫어하는 이유에 대한 단상, 학교 청소의 기억에서 휘게까지 청소를 싫어하는 이유에 대한 단상, 학교 청소의 기억에서 휘게까지이혜숙 청소하는 사람들에게 2월은 학교 청소의 달이다. 개학을 앞둔 학교마다 전문업체에 청소를 맡기기 때문이다. 토요일 새벽, 인천의 한 중학교에 학교 청소를 다녀왔다. 창틀의 묵은 먼지를 닦아내다가 문득 어린 시절 학교가 떠올랐다.그때는 청소가 일상이었다. 청소 당번이 되면 남들보다 일찍 등교해 아직 조용한 교무실을 닦았고, 장학사가 온다는 날이면 전교생 대청소를 했다. ​책상을 들어 운동장으로 내고 복도에 물을 뿌리고 신문지로 창문을 닦았다. 2층 창문에 매달려 대롱대롱 흔들리던 친구들. 지금 생각하면 위험했고 지금 기준이라면 문제가 될 수도 있는 풍경이다.친구와 다투거나 숙제를 해오지 않거나 말썽을 부린 아이들에게는 화장실 청소가 맡겨.. 2026. 2. 26.
공공재에 대한 전향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공공재에 대한 전향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배상철 (마을N청소년 대표, 인권연대 ‘숨’ 회원) ■ 공공재는 비경합적이고 비배제적이다. 공공재는 모든 개인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재화 또는 용역(서비스)을 말한다. 대체로 공적 재화인 도로, 철도, 항만, 교량, 수도, 전기 등이 대표적이다. 청주 지역에 공공재를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정확히는 공공재 이용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어 있다.가덕 내암리 주민을 비롯한 가덕면민들의 진로석수 샘물 취수 연장 허가 불허 요구, 문의면 지역주민들의 상수원 보호구역 규제 완화 요구, 옥산면 주민들의 송전선로 반대가 대표적이다. 공공재는 비경합적이고 비배제적이다. 한 사람이 어떤 재화를 소비하여도 다른 사람의 소비 가능성이 줄지 않는다. 그러므로 어느 소비.. 2026. 1. 26.
『착취 없는 세계를 위한 생태정치학』 머레이 북친 펠프미 서른 두번 째 『착취 없는 세계를 위한 생태정치학』 ‘사회적 생태론과 꼬뮌주의 선언’ / 머레이 북친 著, 동녘 刊, 2024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나와 내 이웃의 삶을 위해 모두가 정치를 펼치는 민주주의를 꿈꾼다이재헌 나는 매일 매일 기후위기와 불평등 때문에 불안과 분노를 느끼며 살아간다. 미래를 위해 우리는 어떤 선택과 행동을 해야하나 고민하는 중에 이 책을 만났다. 이 책을 다 읽고 드는 감정은 생태적 삶과 작은 민주주의가 온 세계에 펼쳐지는 설렘과, 현실에서 욕망만이 가득한 자본주의와 위계 구조의 큰 장벽에 서서 느끼는 좌절감이다. 저자 북친은 기후위기가 사라지기 위해서는 인간 사회의 위계 질서가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회 내의 착취 구조는 결국 자연에 대한 착취로도 이어짐을 설명.. 2025.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