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현경이랑 세상읽기50 내게 오는 날개 내게 오는 날개 박현경(화가, 교사) 1.일곱 번째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다. 전시 제목은 내게 오는 날개>. 2026년 5월 25일 월요일부터 6월 6일 토요일까지, 청주향교 올라가는 길 ‘아트센터 올리브’에서 열린다. 전시 첫날인 5월 25일 월요일 오후 3시에는 오프닝 행사가 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구상 중이지만 확실한 것은 첫째, 그곳에 맛있는 음식과 음료가 있을 것이고, 둘째, 그 시간이 아주 재미있을 것이고, 셋째, 따라서 여기에 참석하지 못한 사람들은 참석한 사람들을 몹시 부러워하게 되리라는 것이다. 나는 전시 기간 중 가능한 한 많은 날을 전시장에 있을 수 있도록 연가를 쓸 계획이다. 나를 통해 이 세상에 나온 그림들에 둘러싸여 그림들을 마음껏 바라보고, 그림들과 마음속으로 이야기 나누고.. 2026. 4. 27. ‘화장실 불법촬영’ 장학관 체포,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책임 없나 ‘화장실 불법촬영’ 장학관 체포,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책임 없나 박현경(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 사무처장) 충북을 떠들썩하게 만든 그 사건은 2월 25일 일어났다. 부서 직원들과 회식 중이던 A 장학관이 식당 남녀공용화장실에 불법촬영 카메라를 설치했다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것이다. 장학관은 충북 교육의 중요한 사항들을 결정하고 실행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며, 무엇보다 한때 교사였던 사람인데 이런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경악스럽다. 그런데 경악스러움은 여기가 끝이 아니다. 2월 25일 저녁 체포돼 자정을 넘겨서 26일 새벽까지 경찰 조사를 받은 A 장학관은 자기 부서 여직원에게 자신을 데리러 오라고 지시했고, 여직원은 택시를 타고 A 장학관을 데리러 가 관사까지 데려다주고는 귀가했.. 2026. 3. 25. 가장 보통의 순간 가장 보통의 순간박현경(화가, 교사) “영감(靈感)은 존재한다. 하지만 그것은 당신이 작업 중일 때에 찾아온다.” - 파블로 피카소« L’inspiration existe, mais elle doit te trouver en train de travailler. » - Pablo Picasso 1.작업 하나를 끝낸 뒤에는 곧장 새 작업으로 나아간다. 장고(長考)하지 않는다. 작업을 안 하는 기간이 길어지면 시간의 흐름에 비례해 점점 더 우울해져서 한없는 무력감 속을 허우적대게 된다. 이런 기간을 몇 번 겪어 봤는데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을 정도로 칙칙하고 축축했다.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더라도 일단 종이를 재단하고 물감을 풀고 커다란 빽붓으로 철벅철벅 물감칠을 한다.영감(靈感)이란 것이 무슨 대단히 .. 2026. 2. 26. 이전 1 2 3 4 ···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