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캐슬 엄마들을 비난할 수 있을까1 <제81호> 스카이캐슬 엄마들을 비난할 수 있을까_이수희(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국장, 회원) 셋 중에 한 곳은 되겠지, 근거 없는 자신감을 가졌더랬다. 기대와 달리 집근처 국공립유치원 세 곳 가운데 단 한곳에도 당첨되지 않았고 대기 순위도 아득한 뒷 순위다. 아뿔싸! 정말 멘붕이다. 지난해 연말 사립유치원 비리로 온 나라가 떠들썩했기에 사립유치원에 보내야겠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는데 말이다. 지금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 선생님은 내게 유치원 알아보셨냐? 얼른 알아봐야 한다, 이러다 원하는 곳에 못 갈수도 있다고 걱정하셨다. 나는 주변에 아는 엄마들이 그리 많지 않기에 ‘정보’라는 게 없었다. 어느 유치원이 나은지, 그냥 어린이집에 가도 되는 건지, 문제가 있어도 사립유치원에 보내는 게 나은 건지 도무지 판단할 근거가 없었다. 수소문 끝에 엄마들에 평판이 그나마 좋다는 몇몇 유치원에 전화를 해.. 2019. 10.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