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쓰는마음1 <제92호> 읽고 쓰는 마음_이수희(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국장) 는 정말 깜짝 놀랄만한 발견이었다. 대학학자금 대출을 갚기 위해 매달 1만원을 내는 구독자를 모아 하루 한편씩 에세이를 메일로 보내는 방식으로 글쓰기를 하는 이슬아 작가의 얘기를 언론을 통해 알았다. 그러다가 미디어오늘 컨퍼런스에 나선 이슬아 작가 얘기를 듣고는 호기심이 더해졌다. 그 짧은 시간동안에도 이슬아 작가의 매력은 컨퍼런스 무대를 압도할 만큼 충분했다. 올해 4월 시즌2를 시작한다는 소식을 듣고 나도 1만원을 내고 구독했다. 거의 자정쯤 메일이 도착했다. 일찍 잠자리에 드는 나는 늘 이튿날 아침에 의 어제 이야기를 읽었다. 의 글은 1만원이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읽기 좋았다. 스스로를 연재노동자라 칭한 이슬아 작가는 “날마다 쓰고 싶은 수필을 썼다고, 잘 쓴 날도 못 쓴 날도 있었고 잘 쓰나.. 2020. 1.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