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지지 않는 촛불 그리고 희망...1 <제55호> 꺼지지 않는 촛불 그리고 희망..._임경미(옥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매일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정신없는 하루를 보낸다. 그런 하루가 이틀이 되고 일주일이 되고... 그런 시간이 반복되고... 엄마라는 직분(?)을 충분히 못할 때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아이들이다. 눈을 맞추고 대화할 시간, 함께 놀이할 시간, 바쁘고 힘들다는 이유로 쓱 밀쳐두어 항상 미안한 마음이 가득하다. 생각과 몸이 따로 노는지 미안함은 또 다시 마음 한켠에 밀어놓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또 하루를 살고 있다. 매일 찾아오는 일상... 아직 해야 할 일도 많고 나를 기다리는 일들도 겹겹이 쌓여있다. 하지만 요즘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는 막장드라마보다도 더 막장 같은 이야기들 때문이다. 그 이야기 속엔 한 나라의 수장이 막장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어 공주, 꼭두각.. 2019. 10.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