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해야 차이를 느낄 수 있다1 <제58호> 비슷해야 차이를 느낄 수 있다_이병관(충북·청주경실련 정책국장) 비슷해야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이병관(충북·청주경실련 정책국장) 한국과 중국·일본의 차이점에 대해 얘기하라고 하면 다들 할 말이 많을 것입니다. 사실 서양인들은 세 나라 사람을 잘 구분하지 못하고, 심지어 뭉뚱그려 지칭하기도 하지만, 여러분은 한국이 중국·일본과 무엇이 다른지, 그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아주 길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과 아프리카의 어느 국가, 예를 들어 탄자니아의 차이점에 대해 얘기하라고 하면 대부분 몇 마디 못하고 말문이 막힐 것입니다. 그 나라에 대해선 아는 것도 많지 않고 또 접할 기회도 적기 때문입니다. 다르기로 따지면 아프리카 국가들이 훨씬 더 하겠지만, 너무 다르면 오히려 차이점을 느낄 수 없습니다. 과연 ‘다르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노란 바나나와 노란 우산 對 .. 2019. 10.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