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지지 않고 앞으로 한 발 더 나아가는 법1 <105호> 세상에 지지 않고 앞으로 한 발 더 나아가는 법_이수희(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국장, 회원) "어떤 자살은 가해였다. 아주 최종적인 가해였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과 자살, 그리고 이어진 2차 가해 … 당시 곳곳에서 이 문장을 인용하는 글을 봤다. 유명한 시의 문구도 아니고 한낱 소설의 문구인데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이 문장을 인용하는 것이 너무나 놀라웠다. 인용이 전부가 아니었다. 2030 세대 여성들은 이 문장이 담긴 정세랑의 소설 를 구매해 피해자와 연대하는 움직임도 보여줬다. 정세랑? 나는 처음 듣는 이름이었다. 대체 어떤 책일까 궁금했다. 라는 책도 혹시 피해자의 이야기를 다룬 건가 궁금했다. 궁금했지만 바로 읽지는 못했다. 그 사이 넷플릭스에서 을 봤고, 여기저기 예능에 출연한 정세랑 소설가를 유튜브에서 짤로 봤다. 밀레니얼 세대의 대표적 소설가라는 정세랑 작가의 를 이제야 .. 2021. 1.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