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프미_페미니즘도와줘요1 펠프미 서른번 째 '우리가 우리를 구한다' 우리가 우리를 구한다네몬테 넨키모 . 미치 앤더슨 지음 / 정미나 옮김 따뜻한 사랑과 연대에 기반한 투쟁 안에서의 치유와 공동체성의 회복이구원 삶의 기록이자 투쟁의 기록들을 이처럼 흥미진진하게 가슴 두근거리며 읽은 것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무엇보다 책을 읽은 뒤에 남는 느낌이 분노와 우울감이 아닌 희망이라는 점도 날 설레게 했다. 물론 책을 읽으며 분노가 치밀고 아픈 지점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더 중요하게 다가오는 것은 따뜻한 사랑과 연대에 기반한 투쟁 안에서의 치유와 공동체성의 회복이다. 개인적 경험으로 공동체에 대한 부정적 감정이 내 안에 있음에도 이 책의 선주민 공동체가 회복되어가는 과정을 보면서 어떤 묘한 쾌감이 느껴졌다. 어쩌면 내가 경험했던 공동체가 집단성과 종교적 권위와 폭력성에 기반했기에.. 2025. 4.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