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식지/일꾼의 시방 여기 짧은 글

알 수가 없는 삶

by 인권연대 숨 2023. 12. 26.

오래 살았다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드물도록 오래 살았다

잘 살았는지는 모르겠다

어떤 게 잘 사는 것인지 살아 갈수록 알 수가 없다

하고 싶은 데로 살기는 했다

살고 싶은 데로 살지는 못했다

 

한 해가 저문다고 한다

모르고 알 수 없는 삶들

저무는 것을 지켜볼 일이다

'소식지 > 일꾼의 시방 여기 짧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입틀막 정권  (0) 2024.02.26
국민이 대통령이다  (0) 2024.01.26
오래된 질문  (0) 2023.11.27
다정도 병인 양하여  (0) 2023.10.25
  (0) 2023.09.2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