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쏘댕기기/2024년 도시쏘댕기기13 골목길따라 시장가기 도시 쏘댕기기는 타자와 함께 사유하고 토론하며 우리의 도시를(도시의 맨 얼굴을 마주하는) 횡단하는 프로젝트다. 2024년 첫번째 기획은 청주의 오래된 시장 둘레 골목길을 걷는다. * 2024년 1월 31일(수) 오전 10시 * 출발지는 탑동 양지경로당 앞(청주시 상당구 산성로27번길 2) 차를 몰고 대형마트를 가는 것이 평범한 장보기가 된지 오래이다. 장보기의 평범성이랄까? 악의 평범성을 말했던 한나 아렌트. 평범성은 상투성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한다. 그것은 생각없음과 같으므로. 사유하지 않는 시간을 반복할수록 우리들의 삶은 물화되고 존엄성을 잃고 만다. 나찌에 의해 영혼이 말살되었듯이 자본에 의해 그를 떠받치는 권력에 의해 존엄한 삶이 잠식당하는 줄도 모르고 사는데로 살게 된다. 2024년 도시.. 2024. 1. 25.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