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보는 연습(8)1 <125호> 나를 돌보는 연습(8) 내 마음을 표현한다는 것이 누구에게나 괜찮은 것일까 동글이 당연한 건 없다고 생각하기에 고맙다는 인사를 자주한다. 작은 것 하나 하나가 참 고마워서. A가 '고맙다고 이제 그만해. 당연한 걸 왜 자꾸 고맙다고 해~' 라고 하기에 '당연한 건 없고 누군가 애써주는 것이 고마운 마음에 고맙다고 하고 싶어' 라고 답했다. 시간이 지난 후 다시 돌이켜보니 내 마음을 표현하는 '고맙다'는 말이 누군가에게는 불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마음을 표현하는 것에 몰입하여 다른 이의 감정을 모른채하고 있지는 않았나 그 사람이 온전히 내게 주는 호의를 부담스럽게 받아들이며 그 호의를 누리지 못할 때도 참 많았다. 내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진정성이 있었는지 내 마음을 표현하는 방식이 상대방에게 적절한 표현이었는지.. 2022. 9.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