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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호4

<제65호> 무엇이 손석희를 만들었나_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국장 이수희 전국언론노조 MBC‧ KBS 본부가 지난 9월4일부터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총파업을 시작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거치며 지난 십여년간 공영방송은 철저히 무너졌다. 무너진 공영방송, 언론노조의 파업을 지켜보며 자연스럽게 떠오른 인물이 바로 언론인 ‘손석희’이다. 공영방송이 무너진 사이 떠오른 곳이 바로 손석희가 진행하는 ‘JTBC뉴스룸’이었다. 지난 십여년간 신뢰받는 언론인 1위를 놓치지 않는 손석희는 이제 대한민국 언론을 대표하는 인물이자 그 이름 뒤에 저널리즘이라는 이름을 붙여도 손색이 없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인물이 됐다. 손석희는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손석희 저널리즘이 보여주고자 하는 바는 무엇인지를 분석한 책이 나왔다. 바로 이다. 미디어오늘 정철운 기자가 쓴 에는 손석희 어제와 오늘.. 2019. 9. 26.
<제65호> 불편하게 살아야 얻는 것들_이병관(충북·청주경실련 정책국장)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라고 했던가! 상황에 따라서 무언가를 수확하는 것은 노동이 되기도 하고 놀이가 되기도 한다. 아마도 그 일을 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생계와 직접 연관되어 있다면 노동이고 그렇지 않으면 놀이에 가까울 듯하다. 우리 집은 사과 농사를 짓기 때문에, 비록 영세농가이지만 그 양이 만만치 않아서 사과 따는 일은 고된 노동에 해당된다. 반면 밤나무는 딱 한 그루 있는데, 밤이 많이 달리든 말든 돈 하곤 직접 관련도 없고 양도 적어도 그렇게 힘들지도 않다. 그래서 가을철 밤 줍는 일은 나름 여가활동에 해당한다. 올해도 밤을 주워서 삶아 칼로 직접 밤 껍질을 까서 먹었다. 그런데 똑같은 행동을 하면서 예전과 생각이 조금 달라진 점이 있다. 어릴 때는 밤 껍질을 손으로 직접 까는 행위를, 뭐랄까 .. 2019. 9. 26.
<제65호> 기대어..._잔디(允) ✻ 과거의 그가 겪은 아픔들. 그가 견디어 낸 시간 위에 내가 서 있음을 문득 깨달았을 때 오는 서글픔. 고마움. 측은함. 그리고 깊은 미안함. 그리고 나의 시간을 나만이 살고 있지는 않다는 것에 대한, 내 뒤에 올 누군가와 함께 살아가는 것이니 이 시간을 잘 지내보자는, 의무감과는 다소 다른 감정... 결국 너의 평화에 기대어 내가 있고, 내 평화는 너에 기인한 것임을 다시 보는 경험. 4. 16. 베트남. 제주 4.3.... 슬프고 아프고 험하고 숨겨진 역사의 진실을 위로하고 노래하는 사람들이 있어 창피하나 (나는 나의 밥벌이에 급급하고...,) 그들이 존재한다는 것이 내 가슴에 들어와 은하수가 되었다. 사소하고 소박하게라도 나도 그들의 발걸음에 도움이 되기를, 조용한 지지자라도 되기를... ✻ 아이.. 2019. 9.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