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호3 <제69호> 내 안의 참 나를 만나는 방법_이수희(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국장) -5kg, 해마다 다이어리에 제일 먼저 적는 바람이다. (이제는 10kg이상을 감량해야 나의 적정 몸무게이지만 말이다.) 그동안 다이어트를 아주 안한 건 아니다. 효소 단식도 해봤고, 원푸드 다이어트도 해봤다. 그런데 그 때 뿐이더라. 다시 밥을 먹으면 살은 찌기 마련이다. 그래서인지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나는 왜 새해 계획을 세울 때마다 체중감량을 목표로 세우는지…. 이것도 습관인지 모르겠다. 올해는 적지 않았다. 적어봐야 지키지 않을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몸에 대한 내 생각이 조금 달라진 것도 이유다. 올해를 시작하면서 오쇼의 을 읽었다. 파탄잘리의 요가수트라를 해석한 책이다. 올해 고전을 좀 읽어볼까 한다는 내 말에 요가 선생님은 요가수트라만한 책이 없다며 권했다. 그동안 요.. 2019. 10. 1. <제69호> 내가 해봐서 아는데… _이병관(충북·청주경실련 정책국장) MB의 명언(?)으로 유명해진 ‘내가 해봐서 아는데’는 내가 어릴 때 가장 듣기 싫어했던 말 중 하나였다. 동방예의지국에서 충효사상(!)을 배운 몸인지라, 나도 기본적으론 어른을 공경하고, 어른들의 오랜 경험에서 배울 게 많다는 점은 인정한다. 아무리 빅데이터가 대세이고 인공지능이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라지만, 인간의 경험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도 분명 있다. 내가 이 말을 싫어했던 이유는 어른들의 경험에서 배울 게 없다고 생각해서가 아니었다. 그 경험을 나는 결코 할 수가 없기 때문이었고, 그런 비슷한 경험조차 할 기회를 주지 않으면서 ‘경험했던 자의 우월성’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때까지 내가 했던 일이라곤 학교와 집을 왕복했던 게 대부분이고(입시학원을 안 다닌 게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2019. 10. 1. <제69호> 마음 두 조각..._잔디(允) ❁ 바람은 언제나 당신 등 뒤에서 불고 당신 얼굴에는 해가 비치기를, 이따금 당신 길에 비가 내리더라도, 곧 무지개가 뜨기를... 아일랜드 어느 부족의 분들이 기도드리는 문장을 그대에게 전합니다. 연말에, 새로 받은 시간을 정성들여 살아갈 우리들에게 축복을 비는 마음으로 읽어주는, 한 해라는 시간을 살아온 사람들에 대한 위로로 전해주는, 뉴스 속 앵커의 따뜻한 음성을 들으며, 위안 받았어요. 그대에게도 드리고 싶어요. ❁ 외롭거나 힘들까봐... 카톡 대문이 닫혀있는 것 보니... 마음 쓰여서...문자 보냈어. 그리고, 십이월에 선물하고 싶었는데... 우리 집 아이들이 세 명이나 생일을 맞았고, 크리스마스까지 다가와서 빠듯했어. 헌데, 지난주에 뜻밖에 강의 하나하고 여유가 생겨서 이번 달에서야 조금 보낼 .. 2019. 10.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