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칠수 없는 진실의 시간1 <제57호> 지칠 수 없는 진실의 시간..._임경미(옥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밤새 사람들이 잠든 사이, 조용히 내린 창밖 새하얀 눈을 보면서 마음에 고요함과 함께 한 귀퉁이 어둠이 정화되는 느낌이 든다. 보고 싶지도, 듣고 싶지도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내가 의도하지 않아도 보고, 듣게 된다.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는 참으로 돈 앞에서 법도 무용지물인가? 매일 상식밖에 일들이 쏟아져 나옴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아니 못하는 현실에 분노하고, 더디 가는 시간을 미워하면서 내 맘 한켠에 어두운 원망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음을 느낀다. 최근 사람들의 일상에 빠지지 않는 나라걱정(?) 오늘은 또 어떤 상식 밖의 일들이 나올지, 그리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함, 터지기 일보직전인 분노는 어찌 추슬러야 할지, 이렇게 끝도 없는 고민과 걱정을 하다보면 물에 젖은 솜처럼 몸도 마음.. 2019. 10.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