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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마음거울

종과 주인

by 인권연대 숨 2025. 7. 24.
종과 주인

 

김남주

 

 

낫 놓고 ㄱ자도 모른다고

 

주인이 종을 깔보자

 

종이 주인의 목을 베어버리더라

 

바로 그 낫으로.

 

 

- 나의 칼 나의 피(인동, 1987)

 

 

정치인이 주권자를 향해 이해하라한다

정치를 모른다고, 통치를 모른다고

그때 이 시가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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