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인권위원회의 독립성과 신뢰성을 훼손하고,
차별·혐오를 선동한 안창호 위원장은 즉각 사퇴하라!
국가인권위원회의 설립 목적은 인권을 보호하고 향상시킴으로써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실현하고, 민주적 기본질서를 확립하는 데 있다. 그러나 안창호 위원장 취임 이후 국가인권위원회는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역사상 최악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안창호 위원장은 인권에 반하는 차별·혐오를 선동하고, 12.3 내란을 비호하며 권력에 굴종했다. 또한 인권단체, 인권활동가 및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외면받고 있으며, 국가인권위원회 내부 구성원들의 신뢰를 상실했다. 더 이상 안창호 위원장 체제 하에서 국가인권위의 정상화를 기대할 수 없다. 우리 충북지역의 인권시민사회단체는 국가인권위원회가 더 이상 표류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기에 반인권적·차별적 언행을 일삼는 안창호 위원장의 즉각 사퇴를 강력히 요구한다.
국가인권위원회는 불법계엄을 거치며 국가인권기구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의 방어권 보장 안건을 통과 시키면서도 계엄으로 인한 시민들의 인권 침해 피해 직권조사는 기각했고, 진정은 외면되었다. 안창호 위원장은 차별금지법, 양심적 병역거부, 낙태죄 등 주요 인권 쟁점에 대해 국제인권기준에 반하는 입장을 개진하고, 보수 개신교 일부의 극단적 입장을 적극적으로 옹호해 왔다. 최근 국가인권위원회 과장급 간부 직원들까지 실명으로 위원장 사퇴를 요구했고, 인권위 퇴직 공무원들도 1인 시위에 나서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이 사태의 가장 큰 책임은 안창호 위원장에게 있다. 인권의 가치를 모독하고 있는 위원장이 있는 상황에서 국가인권위원회가 제 기능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안창호 위원장은 국가인권위원회의 독립성과 신뢰성을 근본적으로 훼손하고 있다. 안창호 위원장의 사퇴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국가인권위원회가 본래의 사명을 되찾고,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안창호 위원장의 즉각 사퇴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1948년 국제사회가 합의하고 UN이 선포한 ‘세계인권선언’의 정신을 되새기는 77주년 인권의날을 맞아, 우리는 인권의 가치를 짓밟고, 국가인권기구로서의 위상을 퇴행시키고 있는 안창호 위원장의 사퇴를 위해 힘을 모아 나갈 것을 다짐한다.
2025년 12월 9일
국가인권위원회 안창호 위원장 사퇴를 요구하는 충북지역 인권시민사회단체
(노동당충북도당, 민주노총충북지역본부, 음성노동인권센터, 이주민노동인권센터, 인권교육원사유너머의사람들, 인권연대 숨, 전교조충북지부, 정의당충북도당, 진보당충북도당, 차별금지법제정충북연대, 청소년인권행동아수나로청주지부추진모임, 청주노동인권센터, 청주여성의전화, 청주페미니스트네트워크 걔네, 충북교육발전소, 충북녹색당, 충북여성장애인연대, 충북이주여성인권센터, 충북인권연대,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충북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태고종사회노동위원회, 평등교육실현을위한충북학부모회)
'숨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25 송년회 '2025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0) | 2025.12.03 |
|---|---|
| 2025 인권특강 (0) | 2025.11.04 |
| 조금 이른 한가위 인사 드립니다. 긴 연휴 행복하시기를. (0) | 2025.09.25 |
| 을사년 (乙巳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0) | 2025.01.27 |
| 2024 인권연대 숨 송년회 12월 10일(세계인권선언기념일) (1) | 2024.12.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