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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일꾼의 시방 여기 짧은 글

‘약탈은 선물의 형태로 온다’

by 인권연대 숨 2026. 4. 27.

‘약탈은 선물의 형태로 온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최근에 ‘시너스’라는 미국 영화를 봤어요.

뱀파이어 영환데 거기서 제일 인상 깊었던 것 중 하나가

상대가, 인간이 허락해 줘야만 안에 들어갈 수 있거든요

충분히 헤칠 수 있고, 잡아 먹을 수 있지만, 상대의 동의를 구해야 합니다.

그 장면을 보다가

‘어 저거 우리 휴대전화나 컴퓨터 업데이트 하는 방식이랑 똑같잖아’

그런 생각이 들었고

‘앱을 깔거나 기업, 상점에 가입할 때나 똑같잖아’

하는 생각이 들어서

침입과 폭력이 아니라 부드러운 허락과 동의의 형태로 우리한테 오는구나, 선물처럼

 

- 김애란 작가의 말을 옮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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