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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793

<제87호> 축제의 쓰레기도 하나님의 은총인가?_이재헌(청년정당 우리미래) '잠보(JAMBO)!'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홀리데이 공원, 잠보맨이 '잠보!'라고 크게 외치면 옆에 있던 사람들도 '잠보!' 라고 환호한다. 다양한 나라에서 온 아보리스트(Arborist:수목관리전문가)들이 경쟁을 통해 서로의 기술을 교류하고 낯선 이들과 술과 음식을 즐기며 어울린다. 여기서는 참가자 누구나 친구가 되고 축제를 즐기게 된다. 이번 이야기는 나무에 밧줄을 걸고 오르는 트리클라이밍 기술로 나무를 관리하는 아보리스트들의 축제인 환상적인 '잠보'에 참석하며 미국에서 목격한 쓰레기 배출에 대한 불편한 이야기다. 아보리스트인 친구들과 나에게 '잠보'는 팬들이 아이돌 컴백 콘서트를 기다리는 설렘 이상의 축제다. 처음 본 미국의 나무는 우리나라의 나무와 많이 달랐다. 나무에 치명적인 목이 잘린 두목전정.. 2019. 10. 24.
<제87호> 우리는 계속 꿈꿀 수 있을까?_잔디(允) -가만히 내 속을 들여다보면, ‘두려움’이 웅크리고 있다. # 뜨겁고 무거운 하늘 아래 서서,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당신과 나의 북극곰을 생각한다. 빙하가 눈물처럼, 폭포처럼 녹아서 흘러내려 먹이를 찾아 헤엄치다 지쳐, 잠시 쉴, 얼음 조각이 없어 힘들어한다는 그 존재... 북극곰은 안녕할까?... # 습하고 무더운 한낮, 무언가 놀이에 집중하며 땀이 송글송글 맺힌 아이를 보면서도 좀처럼 켜게 되지 않는 치료실 한 구석의 에어컨, 나조차 에어컨을 틀면, 지구는 어떻게 될까... 내 몸이 흩어지고 난 후 살아갈 아이들의 삶은 어찌 될 것인가... # 싱그러운 여름 아침, 출근하는 길, 커다란 차에 혼자 타고 가는 것이 영 불편하지만, 버스를 타고 출퇴근하기엔 시간은 빠듯하고, 길은 멀다. 꽉 닫혀있는 .. 2019. 10. 24.
<제86호> 저널리즘의 위기가 지역민주주의를 무너뜨린다_이수희(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국장) 지난 주 포털 중심의 뉴스유통구조에서 지역언론 대응방안을 주제로 한 충청언론학회 세미나가 열려 토론자로 참여했다. 지역언론 관련 토론회는 지역언론이 처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지역언론이 중요하니 지원이 필요하다는 식이다. 이번엔 네이버가 지역언론을 모바일 검색 설정에서 아예 빼버렸기에 이전과 달리 더욱 위기감을 느끼는 모양이다. 토론회를 준비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에 마음이 무거웠다. 민언련 활동가로 산지 15년, 지난 15년간 늘 지역언론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지역언론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말을 해왔고 지역언론에도 변화를 촉구했다. 그러나 요즘은 회의감에 자괴감까지 …. 한마디로 괴롭다. 지역언론 사정이 나쁜 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자치단체 지원 없이는 생존 자체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 2019.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