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번 째 : 차별을 훔치는 남자들 – 박정훈 지음, 한겨레엔 펴냄
“페미니즘이 남자들을 망치는 것이 아니라, 여성혐오가 남자들을 망치고 있다”
이은규
대충 건드리고 달래거나 타협하지 않는다. 밑바닥까지 샅샅이 더듬어 긁어모았다.
그래서 더 고약하고 찌질하고 음습한 실제를 마주한다. 직면. 그렇다. 직면해야 한다.
매우 큰 용기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 이것은 남성다운 용기가 아니다. 필요한 것은 인간으로서의 용기 즉 성숙한 인간성의 전취이다.
2021년 6월 펠프미 첫 번째 책이 박정훈 님의 '이만하면 괜찮은 남자는 없다' 였다.
그로부터 약 5년이 흘러 펠프미는 마흔 번 째 책으로 박정훈 님의 '차별을 훔치는 남자들'을 선택했다.
피해자의 자리와 억울함이라는 무기로 '차별'을 훔치는 남자들에 대한 이야기.
그러나 냉소하지 않는 가운데 우리 사회가 할 수 있는 것을 사려깊이 제안하는 이야기이다.
“페미니스트로 사는 것은 여성을 찬양하거나 여성만을 위한다고 떠드는 일이 아니다. 젠더라는 렌즈로 세상을 바라보며 생각을 끊임없이 갱신하고, 소수자와 약자가 딛고 선 땅이 얼마나 척박한지 이해하는 행위에 조금 더 가깝다. 이는 내 사유의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고정된 틀에 균열을 내고 서서히 스스로를 해방하는 일이기도 하다.
페미니즘이 남자들을 망치는 것이 아니라, 여성혐오가 남자들을 망치고 있다. 누군가를 미워하고 조롱하는 일보다는 사랑하고 아껴주는 일이 훨씬 즐겁다는 걸 남자들이 알았으면 한다. 그럴듯한 말에 속지 말길, 절망에 빠지지 않길,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 여성혐오자가 되지 않길 바란다. 그것이 비현실적인 바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125면)

더 큰 환대와 사랑으로 나아가기를 바라며
나순결
시방은 4월 2일(목) 밤 6시 42분. 아침버텀 꺄풰 '서쪽 끝'에서 목적독혔다.
'여성성주의가대체무엇이관데-줄여서 여대무(펠프미)-' 4월 선정도서다.
촌스러움이 치졸험이 호르무즈 해협을 넘었다. 약자중으 약자 사회지위가 낮은 비남성을 상대로 헌 무한폭력.
'남성피해자론' '역차별' 언능 집어치우자, 시간이 아깝다, 아랫도리 그나마 기능헐 때 연애라두 한번 더 허구 잡은 거이 우리 맘이잖은가! 아닌감? 내만 그런감?
그라구 '생계부양자'나 '가부장'으 압박에서 벗어나 삶을 다양허게 채색헐 경로를 여는데에 힘을 쏟이야지. 남성으 공격대상은 저 두가지를 강제허는 주변으 누구이어야 헌단 말이지. 분명허게 알구 가야지. 여성혐오가 남자를 망치는 겨, 페미니즘이 망치는 거이 아니구.
빠르구 효과 심대헌 방법이 있다. 혀보자. 가정•교제•스토킹•딥페이크폭력 처벌법 강력허게 입법혀서 법 실행혀야된다는 거. 반의사불법죄, 조건부 기소유예 이런 독소조항을 즉시 개정혀야 된다는 거. 여성경찰관과 여성 지휘관 수 늘리는 거. 공부혀서 각 지역구 국회의원들 움직이게 좀 허구. 국회의원은 안 움직이더라두 우리 머리와 가슴은 딴 판이 될거여. 20.30대 비남성들이 지상지옥에서 생존허구 있었다는 거, 그들이 왜 비혼을 선택허는지 왜 임신중지를 고집허는지 알게 될거구먼.
페미니즘이구 나발이구 이거나 먼첨 시작허자구. 엄마가 되었든 배우자가 되었든 청소부가 되었든 데이팅 앱에서 만난 비남성이 되었든 눈살 찌푸리게 허지 않는 가장 손쉬운 방법 두가지.
첫째, 화장실에 가서는 무조건 엉덩이 까구 앉아 쏴!
둘째, 콘돔 지갑에 항상 휴대허구 댕기기. 느낌이 좋지 않아 싫다구 허드라두 기를쓰구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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