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베트남 숨 평화기행 in 호치민 2일차>
붕따우의 기운을 가득담고 오늘부터 호치민 평화의 흔적을 찾아 떠납니다.
1. 통일궁
1868년 프랑스 식민통치를 위해 사이공에 세워진 프랑스 총독의 관저이자, 베트남 전쟁당시 미군의 작전본부로도 사용되었던 이곳은 프랑스 독립 후 남북으로 분단되며 남베트남의 초대 대통령 응오딘지엠의 대통령 궁으로 사용되었다.
북베트남군이 이곳으로 탱크를 몰고들어오며 전쟁의 막을 내린 역사 이후 "독립궁전" 지금의 통일궁으로 개명되었다.
1층은 내각회의실과 연회장, 2층은 대통령 집무, 작전, 응접실과 관저, 3층은 대통령부인 응접실과 여가생활 공간, 4층은 대통령 궁으로 사용된 이후 개조한 댄스 룸등으로 이루어져있다.
다시 통일궁의 지하로 내려가면 작전사령실, 대통령침실, 사관실등으로 전시 남베트남의 핵심적인 장소로서 기능했음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2. 전쟁박물관
베트남 전쟁당시 미군 정보부로 사용되었던 건물에는 <전쟁박물관>이 세워져있다.
과거 이 박물관의 이름은 <중국의 전쟁범죄와 미국 전쟁범죄 박물관> 이라는 이름을 가졌을 정도로
베트남 전쟁에서 미국의 정당성 없는 행위를 고발하고 고엽제 피해자와 민간인 학살에 관한 주제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항공을 이용한 미군의 대대적인 네이팜탄 투하와 고엽제 살포 장면들, 이로 인해 초토화된 베트남 정글과 참혹한 고엽제 후유증 피해자들 사진과 미군이 저지른 대표적인 양민 학살 현장.. 차마 시선을 두지 못할 만큼 잔인한 사진들은 전쟁 당시 종군기자에 의해 남겨진 사진들이다.
방문 당시 1층에는 당시 미국내 반전운동에 관한 특별전시관도 만날 수 있었다.
박물관 외부에 전시되어 있는 군수품과 무기류는 북베트남군에게 노획당한 30억 달러 상당 중 일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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