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베트남 숨 평화기행 in 호치민 3일차>
1.똔득탕(1888-1980)
통일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의 첫번째 국가주석이었던 똔득탕(1888~1980)은 베트남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인물로 널리 알려져있다.
제1차세계대전 당시 프랑스군 사병으로 징집되어 전쟁에 참전하면서 당시 러시아의 10월혁명을 보게 되었다. 그는 베트남 민중 또한 프랑스 식민지로부터 독립할 수 있음을 확신한다.
1919년 프랑스 내 노동조합단체에서 노동운동을 이어오던 그는 1920년 베트남에 돌아와 베트남 내에서 노동운동에 종사하였다. 그는 1929년 프랑스 인도차이나 정부에 의해 구속당하며, 강제노동 30년형을 선고받았다.
1945년 8월 혁명당시 탈옥한 그는 1946년 하노이 정부의 중앙위원회 위원, 1949년 북베트남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으며 1969년 9월 22일 베트남민주공화국의 제2대 주석이 된다.
2. 호치민 시내(인민위원회 청사, 중앙우체국, 노트르담대성당)
호치민 시내에는 프랑스식민시절 당시의 흔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성모 마리아 대성당이라고도 불리는 호치민 노트르담대성당은 사이공이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1863년부터 1880년에 걸쳐 건설되었다. 당시 유럽에서 성행한 기독교 미술 양식으로 지어졌고, 실제 프랑스에서 공수해 온 붉은 벽돌로 건축되었다고 한다.
성당 바로 옆의 중앙우체국은 1886년부터 1891년까지 건축가 외기스트 앙리 빌드외와 알프레드 폴홍스의 지도 아래 유럽 양식으로 지어졌다. 이곳 역시 현재도 우체국으로서 기능을 하고 있다.
1902년부터 1908년까지 당시 사이공 시청으로 프랑스 식민지 양식으로 지어졌다. 1975년 이후 호치민 인민위원회 청사로 불린다. 1990년에는 호찌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건물 정면 공원에 호찌민의 청동상이 설치되었다. 사진 속 형상으로는 2015년에 대체되었다. 화려한 야경을 뽐내는 인민위원회 청사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호치민동상과 함께 사진을 찍고, 현지인들이 광장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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