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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소모임 일정 안내/남성페미니스트 모임 '펠프미'

<후기> 211115 『두 명의 애인과 삽니다』홍승은

by 사람이 되어 숨을 쉬었다. 2021. 11. 16.

 

재재 - 사랑한다면 소유말고 소통을 하자! 1명인지 여러 명인지가 뭣이 중헌가!


 나의 연애는 얼마나 평등했고 상호 존중했던가. 부끄럽다. 왜 우린 소통과 공감은 뒷전이었고 서로를 속박하고 소유하려 했을까. 이 책의 저자와 그 연인들이 서로 존중하고 소통하며 스스로 성찰하고 있는 노력을 보며 감탄을 금할 수 없다. 소통없는 다자연애는 폴리아모리가 아니다. 사랑한다면 소유말고 소통을 하자! 1명인지 여러 명인지가 뭣이 중헌가!

 하지만 폴리아모리를 바라보는 다수의 시선들은 관계를 존중하고자 하는 그 노력은 무시한 채 천명을 어긴 것 마냥 혐오와 배척을 들어낸다. 정상과 비정상의 기준은 누가 정한 것일까. 왜 그렇게도 우리 사회는 ‘정상’에 집착할까…..

 

 

 

구 - 『두 명의 애인과 삽니다』(홍승은 著, 낮은산 刊, 2020) 



비독점 다자연애 폴리아모리 그들은 자연스럽게  페미니즘에 기초하여 승은을 꼭짓점으로 지민과 우주가 셋이 동거인으로 함께 산다.

기성 연애 기성 결혼의 문제점은 상대방을 소유하려는 욕구와 함께 내것이다라는 것이 강해진 나머지 폭력이나 스토킹으로 이어진다는 구속의 예를 보여준다. 살짝 폴리아모리라는 관계성을 우월시하는 듯 보였으나 우주와 지민 승은 이 세 사람의 서로에 대한 노력과 존중으로 아직까지 관계를 이어오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꺼라는 것을 보며끈끈한 무언가를 보여준다. 폴리아모리라는 지향성은 그들을 대표하는 단어가 맞으며 그들의 폴리아모리는 존중 받아 마땅하다고 본다.


책 내용 중에 청소년들의 자유로운 공간이 부족하다는 것에 안타까움과 공감이 되었으며 여성의 집에서의 노동과 가부장적인 가정에서의 여성노동의 부재가 보여주는 현실은 여성이 억압받고 기성세대에서 여성이 참아온 세월을 반증하기도 한다.

폴리아모리의 관계를 맺는 우주 지민 승은의 생활에서도 그들은 그들의 관계에 있어서도 사회 전반의 차별 문제, 불합리한 문제들을 잘 알고 공부하려하고 참여하려하고 연대하려는 것을 보면 행동하는 폴리아모리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보며 서평을 마친다.

 

 

남은결 - '비독점 다자 연애'



정상 연애, 정상 가족 이데올로기 글구 그를 기반으루 굳건허게 작동되는 가부장제와 빈틈을 보이지 않는 자본주의 시스템에 균열을 일으키는 전사 홍승은으 폴리아모리 에세이.

'비독점 다자 연애'

누구와 어떤 형태루 함께혀두 괜찮아야 헌다. 근디 그기 쉽겄는가? 

사랑이든 연애든 접두사루다가 모노가 붙든 폴리가 붙든 그것은 낭만-판타지가 아니다. 함께허기 위헌 끊이없는 협상과 노동이니께.

 

 

 

20211115 펠프미

 

 

 

 

펠프미 다음모임! 함께하실 분들 오셔요~!

12월 20일(월) 오후 7시!  인권연대 숨 터 (용암로 83 4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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