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 참여연대 장애인권 유권자 토론회
4월 19일 충북참여연대 주최로 충북시민사회지원센터에서 진행한' 장애인권 유권자 토론회'에 참여하였습니다. 청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애인권 활동가들과, 장애인당사자의 부모님과 함께했습니다. 지난 코로나 기간 동안 겪은 차별의 경험과 이동권의 현실, 평생교육 기관 및 노동권 보장의 필요성, 참정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모두가 저상버스의 필요성과 저상버스를 이용하기 위한 환경이 함께 개선되는 것이 중요한 시작점이라는데 공감했습니다. "1층이라도 제대로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한 활동가의 말과 장애여성으로써 돌봄 노동과 생계노동을 병행하며 겪게 되는 다중적 차별의 경험을 나눈 활동가의 말이 크게 다가왔습니다. 다가올 지방선거는 삶에 기반한 장애인권 정책이 실현되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당사자의 삶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지속적으로 있어야 할 것입니다.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투쟁_4월 20일
오전 10시,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서울로 올라가 전국 투쟁에 연대했습니다. 충청지역의 활동가 분들과 함께 ktx와 지하철을 이용해 집회 장소로 이동하였는데요. 휠체어 이용자 3명이 탑승하기 쉽지 않을 만큼 지하철 문이 빨리 닫히는 것을 보면서 장애인은 배제된 비장애인 중심의 속도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여의도 이룸센터 앞으로 국회의사당 인근 장소에서 2-3시간 정도 장애인들의 기본권에 대한 발언과 다양한 인권의 영역에서 활동하는 분들이 연대발언을 했습니다. 우리의 권리를 외치며 국회의사당 일대 한 바퀴를 행진하였습니다. 장애인권 투쟁에 참여하며 분명히 느낄 수 있는 것은 연대의 힘입니다. 하지만 정치권의 책임 부재로 같은 권리를 21년째 외쳐야 하는 현실이 씁쓸하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행진 후 청주에 내려왔기에 다음날 지하철 투쟁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그날은 더 노골적인 혐오와 경찰에 의한 물리적 폭력이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도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시민이 존중받고 기본권을 보장받는 세상이라는 꿈을 다시금 꿔 봅니다.
마녀들의 행진_4월 24일
4월 24일 오후 2시 성안길 롯데시네마 앞에서 '성차별 철폐와 성평등 추진체계 보장'을 촉구하는 집회에 참여하여 인권연대 숨의 일꾼으로 연대발언을 하였습니다. 연대발언을 하게 된 이유인 국민의 힘 이준석 대표의 혐오 선동발언과 이동권의 실태를 충북지역 중심으로 이야기하며 "혐오가 연결되어 있듯 우리 모두의 권리가 연결되어 있다"는 연대의 메세지를 전하였습니다.
여성들이 겪어야 하는 일상에서의 차별 경험을 듣고 차별을 혁파하고 평등을 실현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무심천 근처까지 행진하였습니다. 풍악을 연주하는 분들의 동행으로 투쟁의 현장이 흥겹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인권을 쟁취하기 위한 연대의 장이 충북지역에서도 활발하게 펼쳐지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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