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740 <제47호> <떼이야르 드 샤르댕의 사상>Ⅰ.생물과 무생물! - 정태옥 님(회원) “가장 부패하기 쉽고, 가장 나약한 단백질 - 생명이, 어떻게 가장 단단한 다이아몬드에 바늘구멍을 뚫을 수 있는가!” 오늘날 ‘인간 게놈 프로젝트’에 의해 DNA의 약30억 개 염기서열의 구조가 규명되었지만, 그 정보가 무슨 뜻인지 알고 있는 범위는 겨우 10%도 안 된다. 그 나머지는 아직도 무의식의 세계이다. 오늘날 우리가 神과 인간에 대한 정의(定義)가 불가능한 이유이다. ‘인간은 생물이다’라는 생물학 지식이 샤르댕 사상을 이해하는 첫 걸음이며, 그 마지막이 ‘인간은 생물이 아니다’라는 생물학적 확신이다. 생물은 살아있는 동안 숨을 쉬고, 성장하고, 번식하고, 생각하는 생명체이기 때문에 암석과 같은 무생물과는 전혀 다른 존재임을 누구든지 쉽게 분간할 수가 있다. 그러나 생물이 죽었을 때의 현상은 스.. 2020. 6. 16. <제48호> 하얀 꽃비 휘날리며...임경미(옥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얄궂은 봄바람에 화사하게 핀 봄꽃이 그 화려한 자태를 뽐내기도 전에 하얀 꽃비가 되어 휘날린다. 어릴 적 기억은 봄이 되면 민들레, 개나리, 진달래, 벚꽃이 차례대로 피었던 걸로 기억된다. 하지만 요즘은 봄을 상징하는 이 꽃들이 순서 없이 한꺼번에 피었다 한꺼번에 지는 모습을 보며 가슴 한 구석에 미묘한 불안을 느낀다. 이유도 알 수 없이 말이다. “쿵, 탁, 왜? 안되지? 왜? 안 올라가지?” 초등학교 운동장 한 옆 2.5cm 턱, 손가락 한 마디가 조금 넘는 그 턱을 넘지 못하고 아이들이 고전을 치루고 있다. 지난 2주간 초등학교 고학년들의 교육의뢰가 들어와 아이들과 함께 장애이해와 인권에 대한 교육을 하게 되었다. 2시간 교육에 인권과 장애이해, 그리고 장애체험교육 하면서 아이들이 직접 휠체어를 타.. 2020. 6. 16. <제48호> 일꾼의 시방 여기 짧은 글 “더러운 악령이 어떤 사람 안에 들어 있다가 거기서 나오면 물 없는 광야에서 쉼터를 찾아 헤맨다. 그러다가 찾지 못하면 ‘전에 있던 집으로 되돌아가야지’하면서 돌아간다. 그리고 그 집이 말끔히 치워지고 잘 정돈되어 있는 것을 보고는 다시 나와 자기보다 더 흉악한 악령 일곱을 데리고 들어 가 자리잡고 살게 된다. 그러면 그 사람의 형편은 처음보다 더 비참하게 된다.”(루가 11.24~26) 한 가지를 깨달았다 해서 모두를 깨달았다는 망상 한 가지를 얻었다 해서 모든 것을 얻었다는 착각 한 가지를 통해 세상과 통했다는 교만 망상과 착각, 교만이 봄비에 청량해진 산하를 삼키지 않기를. 2020. 6. 16. 이전 1 ··· 174 175 176 177 178 179 180 ··· 2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