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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793

<제71호> 지금, 작은 행동이 최선일 때가 많다_하재찬(회원, 사람과 경제 상임이사) 아파하는 이, 억울해 하는 이 힘들어 하는 이 차별, 폭행, 추행... 복잡함에 어찌할바 모르는 이 어떻게 함께 할까? 어찌 그 아픔과 억울함. 힘듦과 복잡함을 나눌 수 있을까? 함께하고 싶고 나누고 싶은 이 마음 어떻게 행하지? 행하는 모든 것이 만족스럽지 않고 어찌해야 할지 모르고, 내 처지와 상황도 참... 그러다가 사랑해 주는 이, 걱정해 주는 이, 기도해 주는 이, 작은 미소와 눈길, 작은 토닥임과 말 한 마디로 함께 해 주는 이 이들이 있음을 잊고 지내온 것에 가슴 칩니다. 그러다가 사랑과 걱정과 기도를 해 주지 못한 아니, 안 한 작은 미소와 눈길, 작은 토닥임과 말 한 마디도 안 한 나 자신을 보게 됩니다. 어떻게 함께 할까? 어찌 그 아픔과 억울함, 힘듦과 복잡함을 나눌 수 있을까? 그리.. 2019. 10. 1.
<제70호> 일꾼의 시방 여기 짧은 글 큰(?)일 하겠다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시절입니다. 기와집에서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기도 하고 앉은 자리에서 삼선 곰팡이를 피우고 싶어하기도 하고 물들어 올 때 노저어 가자는 사공들이 산으로 가는지 바다로 가는지 모르는 여러모로 번다한 시절. 혹독한 지난 겨울 추위에 더 단단해진 생명력으로 꽃피울 민초들을 그려봅니다. 이번호 1면 신현득 시인의 자장면 대통령, 그 시어의 면발들이 시의원으로 도의원으로 시장으로 도지사로 가득 불어 넘쳐버렸으면 좋겠습니다. 벚꽃 봉오리 터지듯 활짝 만개해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아~ 벚꽃 바라보며 자장면 먹고 싶습니다. 2019. 10. 1.
<제70호> 우리는 길을 찾을 수 있을까?_정미진(청주KYC 활동가) 인권연대 숨을 만난지 벌써 2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나의 지난 2년은 너무나 많은 우여곡절과 불안감에 매일 고민하고 아등바등 싸우며 보냈는데, 그 2년 숨에서의 시간은 불편함 없이 불안함 없이 그렇게 지나갔다. 돌아봤을 때 인상 깊었던 기억은 내 속마음에 함께 끄덕이며 맞장구치는 이은규 일꾼님과 목요강독회의 얼굴들 정도이다. 그것을 제외하면 정신없는 요즘 세상에 신기할 만큼 무던하게 시간이 지나갔다. 나에게 이 사실은 굉장히 놀라운 경험이다. 나는 한국의 20대 이다. 단 몇 개월, 1년의 시간도 맘 편히 보내면 안되는 줄 알았다. 면접장에서 졸업 후 몇 개월, 1년의 자기시간을 취조 받는 현상도 당연하게 여기는 나의 친구들처럼. 그래서 나에게는 불편함, 불안함 없이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일상 속에 있다.. 2019.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