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606 은규 일꾼의 시방 여기 짧은 글 2023.4.17 수요일 수요강독회가 다시, 시작됐다. 삼년만인가? 사년만인가? 대략 그 중간 어디쯤인가 싶다. 수요강독회는 감회가 깊은 모임이다. 인권연대 숨이 창립하기 전부터 진행해 온 모임이기에 그렇다. 어느덧 4기. 이번 강독회 구성원은 예전과 많이 달랐다. 약속한 듯이 모두 사회복지계 종사자이며 충북도인권센터에서 진행한 인권강사역량교육 수료자들이다. 그리고 지역의 인권교육 현장에서 자주 봐왔던 수강생들이다. 반갑고 또한 고맙기도 하다. 더디지만 꾸준하게 숨 쉬다 보니 함께 걷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이들과 함께 지역사회에 인권의 깊은 숨‘들’을 보태고 싶다. 2023. 5. 26. <132호> 슬기로운 탐독생활 샬럿 퍼킨스 길먼의 를 읽고 이재헌 우리가 이상적으로 지향할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개인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교육받으며 자신이 원하는 노동과 노동 이상의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사회. 그러면서 전체 사회는 개인의 자유와 다양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한 공동체이지 않을까. 작가 샬럿 퍼킨스 길먼이 상상한 여성들이 모여 만든 사회 허랜드가 그러했다. 모든 장면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나의 이상향과 너무나 닮아 있는 공동체와 그 구성원들의 모습을 읽어가며 작가의 상상력에 빠져들었다. 어린 세대의 교육을 사회에서 제일 중요한 일로 묘사한 점과 과거 역사에서 성찰하고 발전하고자 하는 구성원들의 역사관과 심리학 대화는 페미니즘 사상을 넘어선 영감을 느꼈다. 이 소설은 유쾌했다. 주인공들의 여성에 대한 .. 2023. 4. 24. <132호> 지나는 마음 2023. 4. 24. 이전 1 ··· 54 55 56 57 58 59 60 ··· 2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