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프미10 펠프미 10월 - 떠오르는 숨(알렉시스 폴린 검스 지음) 펠프미(페미니즘 도와줘요) 10월 모임10월 22일(화) 오후 6시 펠프미 스물 다섯번 째 책떠오르는 숨 : 포유류의 흑인 페미니즘 수업 알렉시스 폴린 검스 지음 ,김보영 번역, 접촉면 출판사 해양 포유류에게 배우는 기후위기 시대의 생존법 숨 막히는 세계에서도 여전히 숨 쉬고 싶은 사람을 위한 책 “그렇게 거대하고 망설임 없는 사랑을 본 적 있나요? 우리가 그 사랑을 배울 수 있을까요?” 2024. 9. 23. 잠든 척하는 사람들이 깨어나 추는 춤판이 지구행성 곳곳에서 벌어지기를 시원하나 아쉬운, 그러나 기후위기에 대한 이해와 성찰을 갖게 해준 책이구원기존의 기후 운동, 내가 갖고 있던 기후위기 운동에 대한 의구심과 회의감을 상세하고 날카롭게 지적해 공감이 되었다. 즉 구조적 변화, 사회적 전환보다는 개인의 금욕적 실천에 초점을 맞추고 그 과정에서 누군가를 배제하거나 억압하는 이중적 태도,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자본에 포섭되어 버리는 주류 기후위기 운동을 비판하는데 다소 시원함을 느꼈다. 또 나 역시 어느 정도 동의했고 때로는 반 농담처럼 말했던 인간들이 사라져야 기후위기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주장이 우생학, 에코 파시즘에 기인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하지만 책을 읽어갈수록 문제만 너무 길게 나열하는 거 같아 지루해지기 시작했으며 ‘그래서 뭐 어쩌라는 거지?’라는 생각.. 2024. 9. 19. "당신이 건강했으면 좋겠다" - 붕대 감기(윤이형) ‘당신이 건강했으면 좋겠다’이재헌 붕대 감기의 마지막 작가의 말은 이러했다.‘나의 어리석음 때문에 멀어진 옛 친구들과, 지금 나를 견뎌주는 몇 안 되는 보석 같은 사람들과 한없이 미워했던 게 이제는 너무 미안한 나 자신을 떠올리며 썼다. 그들이 건강했으면 좋겠다. 2019년 겨울’등장인물 한 명 한 명의 처지와 생각을 써 내려가며 누군가를 떠올렸을 작가의 마음이 조금 헤아려진다. 조금의 그리움과 회한, 고마움, 그리고 따뜻한 마음.“같아지겠다는 게 아니고 상처받을 준비가 됐다는 거야……. 다른 사람이 아니고 너한테는 나는 상처받고 배울 준비가 됐다고,”우리 사회가 어느새 양극으로 나눠져 서로 혐오하는 모습이 너무도 익숙해져 버렸다. 연대와 공감의 페미니즘 또한 진짜 페미니즘과 가짜 페미니즘으로 끊임없이 .. 2024. 7. 26.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