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식지/마음거울

<제79호> 미세 먼지를 보며 투덜투덜_하재찬(회원)

by 사람이 되어 숨을 쉬었다. 2019. 10. 22.

 

맑은 날씨란다.

그런데 미세 먼지 때문에 뿌옇게 보인단다.

 

산책하기 좋은 날씨란다.

그런데 미세 먼지 때문에 외출하지 마란다.

 

공기는 매우 중요한 공공제란다.

그런데... 그런데...

 

우리나라 소각 쓰레기 중 20%가 청주에서 소각된단다.

그것도 환경영향평가도 받지 않았다고 한다. 법적으로

 

100톤 미만으로 허가 받고,

130톤 가량을 소각한단다. 합법적으로

 

그래서 일까?

우리 충북이 폐암 등 호흡기 관련 환자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많단다.

 

너무 하는거 아니냐고 하면...

법대로 하고 있다고 한단다.

 

법대로...

 

그들은 공공재가 어떻든 이래저래 돈 벌어가고

우리는 공공재를 위해 이래저래 돈(세금) 쓰고

 

돈 버는 놈 따로 돈 쓰는 놈 따로

 

감옥 아닌 감옥에 갇혀 사는 우리!

그리고 몸 버리는 우리!

 

투덜거리게 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