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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일꾼의 시방 여기 짧은 글

<111호> 미진 일꾼의 시방 여기 짧은 글

by 사람이 되어 숨을 쉬었다. 2021. 7. 22.

 

저는 생명이 있는 한 느낌과 감정이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우리가 열린 감각으로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느냐가 문제죠.”-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꺼내지 않았던 이야기들> 중에서

무더위를 빌미로 주말 내내 바람이 가장 잘 통하는 거실 바닥에서 꼼짝없이 드러누워 지냈습니다. 방바닥에 누워 생각했습니다. 나는 나에게 걸어오는 수많은 감정을 얼마만큼 받아드리며 살고 있는지, 나의 감각은 어느 곳을 향해 열려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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