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았던 기억은 즐겁고 족해서 어제
아팠던 기억은 또렷한 통증으로 살아 오늘
따지고 보면 기억은 내일이 없어
어제와 오늘만 있지
가끔 막연한 생각들을 핸드폰 메모란에 적고는 한다. 그리곤 까맣게 잊고...
시방 여기 짧은 글을 채우는 것도 힘겨울 때면 핸드폰 메모를 뒤적거리고는 하는데 마침 위에 글이 유령처럼 스윽 떠올랐다. 즐겁고 족한 어제로 인해 오늘의 통증을 버티는 거지...그런데 즐겁고 족한 어제가 있었나? 음... 그래 그냥 있었다 치자. 그 어제의 기억으로 우야든지 살아내야만 하는 오늘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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