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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740

<119호> 구원 일꾼의 시방 여기 짧은 글 구원 일꾼의 시방 여기 짧은 글 봄은 온다. 인간이 만들어낸 기후위기가 봄의 길이를 너무나 짧게 줄여놓았지만 추위를 녹이고 더위를 준비할 시간이 아직은 남아있다. 봄은 온다. 우리의 권리가 연결되어 있음을 잊은 채 혐오의 폭력을 이용하고 이용당하는 사람들이 세상을 가득 채워 보여도... 헌법의 원칙을 근거로 이동권이 부정당하고, 이동을 관장하는 공기업이 장애인권을 외치는 이들을 적으로 삼는 세상을 살아도... 봄은 오고야 만다. 3월, 봄의 문턱에서 스스로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2022. 3. 29.
구원 일꾼의 시방 여기 짧은 글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유력 후보들 중에서는 나를 위한 후보가 보이지 않는다. 더 이상 최선이 아닌 차악을 뽑아야 한다는 말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가끔은 정치와 사회에 관심을 끊고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의 태도로 살고 싶은 욕망이 밀려들기도 한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다음 생을 믿지 않는다. 당선과는 거리가 멀어도 나의 바람에 근접한 사회를 꿈꾸는 후보들이 존재하는 것은 다행이다.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되건 차별과 불평등 해소, 기본적 권리 보장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해야 되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2022. 2. 28.
<118호> 책 숨 , 슬기로운 탐독생활 책 숨, 슬기로운 탐독생활은 인권연대 숨 남성 페미니스트 모임 '펠프미'와 일꾼들이 '탐독'한 책을 간단한 서평과 함께 안내하는 지면입니다. ‘너희에겐 우릴 부를 대명사조차 없잖아.’ 『망명과 자긍심』 일라이 클레어 / 리 로드(펠프 미 회원) 일라이 클레어의 망명과 자긍심을 읽은 지 만 하루가 지나고 있다. 그 하루는 밤에서 새벽으로 그리고 저녁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나는 삼시세끼를 했고 두 시간여의 산책을 했으며 밤잠과 낮잠을 잤다. 나는 여전히 누군가의 아들로 남편으로 아버지로 살아있다. 일요일이 지나 월요일이 되면 나는 인권연대 숨의 일꾼으로 그리고 누군가의 선배 후배 그리고 이런 관계 저런 관계성 속에서 형성된 익숙하거나 낯설은 어떤 존재로 여전히 살아갈 것이다. 자 이쯤에서 질문을 던지겠.. 2022.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