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793 '힘'은 그럴 때 쓰는 게 아니야! ‘힘’은 그럴 때 쓰는 게 아니야! 배상철 (마을N청소년 대표, 인권연대 ‘숨’ 회원) ■ 못 느끼시나요? ‘경계’ 인권연대숨과 마을N청소년이 공동으로 어린이공원을 온전히 어린이들에게> 돌려주자는 취지의 활동을 하고 있다. 활동이라고 해야 고작 어린이공원>이라고 불리는 공원에 가서 둘러보고 사진 찍고 시설은 어떤 것이 있나 살펴보는 정도이다. 이 활동을 하면서 공통으로 경험하는 문제가 있다. 어린이공원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어른들이 점유할 수 있는 공간이 3~40% 정도 되며, 어른들의 점유시설형태는 운동기구와 파고라(정자)이다. 또한, 어린이 전용 놀이시설과 어른점유 시설 사이에는 굳이 필요하지 않은 보행자 통행로 명분의 보도블록으로 경계가 지어져 있다. 그렇게 따지니 어린이공원 내 순수 어린이 전용공.. 2024. 5. 27. 144호(2024.4.25 발행) 2024. 4. 25. 새로 돋는 풀잎들에 부쳐 새로 돋는 풀잎들에 부쳐 이영광 되어야 할 일이 있다면 네가 작아지는 일네가 작아지고 작아져서 세상이 깜짝 놀라고여기에, 생략처럼 아찔한 것이 있구나없는 줄 알았구나하얗게 조심스러워지는 것작아지고 작아져서 네가 부는 바람에도아직 불어오지 않은 바람에도 철없이 흔들려지워져버릴 것 같아서용약(勇躍) 큰 걸음들이 그만 서버리고없음인 줄 알았구나숨 멈추는 일되어야 할 일이 있다면, 단 하나인 네가 막무가내로여럿이 되는 일황야의 연록 홑이불,골목의 이글대는 거웃이 되는 일없음이란 것이 무수히 생길 뻔했구나없음을 목격할 뻔했던 가슴들이도처에서 막힌 숨을 토하고여기에, 생략처럼 무시무시한 것들이 있었구나있음이란 것이 정말 있구나종아리만 하고 허벅지만 한 나무로 멈추는 일백 년 이백 년 된 아름드리나무들로 함께 걷.. 2024. 4. 25. 이전 1 ··· 84 85 86 87 88 89 90 ··· 2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