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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의 어묵국물 같은 이야기들 펠프미 서른 일곱 번 째 백날 지워봐라, 우리가 사라지나 – 광장에 선 ‘딸’들의 이야기 : 최나영 양소영 김세희 지음, 오월의봄 刊, 2025 크리스마스의 어묵국물 같은 이야기들이재헌 이 책의 많은 청년 여성들의 이야기가 내 무기력함에 창피함도 들게 했지만, 제일 큰 감정은 희망이다. 모든 이들의 목소리가 큰 울림이었다. 특히 TK 출신 김소결씨 인터뷰는 대구에서 활동했던 나와 내 친구들의 이야기로 들렸다. 소위 진보활동을 했던 대구 출신들은 너무 공감할 만한 에피소드들이다. 개인적으로는 내 가족과 환경이 내 정치적 입장에 대해 혐오하던 기억들이 떠올랐다. 노무현 XXX, 문재인 XXX, 이재명 XXX라는 말을 거리가 아닌 거실에서도 들어야 했다. 그래서 ‘TK’ 콘크리트는 TK 딸들이 부순다” 이 .. 2025. 12. 29.
우리의 활보는 사치가 아니야 펠프미 서른 여섯 번 째 우리의 활보는 사치가 아니야 휠체어 탄 여자가 인터뷰한 휠체어 탄 여자들 - 김지우 이은규발랄하고 경쾌하다. 책 제목부터가 그렇고 디자인도 쾌활하다. 내용은 더할 나위 없이 팔딱팔딱 요동치고 있다. 휠체어를 탄 여자 지우가 휠체어를 탄 여자들 지민, 성희, 서윤, 다은, 윤선, 효선을 만나며 인터뷰한 내용을 묶은 책. 그녀들은 과거형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며 미래 지향적이다. 마치 ‘우린 멈추지 않는다’ 아니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고 선언하는듯하다. 이들의 목소리는 서로 어울려 서로를 나아가게 하고 있다. 이토록 웃음띠고 부드러운 연대라니... 11월의 눅진한 미세먼지 따위들에 짓눌려 살짝 우울했던.. 2025. 11. 25.
위력에 의한 ‘권력형 성폭력’ 생존자의 기록, '김지은입니다' 펠프미 서른 다섯 번째 김지은입니다 - 안희정 성폭력 고발 554일간의 기록 “위력에 의한 ‘권력형 성폭력’ 생존자의 기록”이은규 주중에 산행을 했다. 산 정상에 올라 너른 바위에 걸터앉아 숨을 고르고 있는데 귀에 거슬릴정도로 큰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쪽으로 가면 어디로 가는 길이지?”“이 길은 하산하는데 한 시간 정도 걸립니다.”“그래 그러면 여기로 가자. 왔던 길로 가면 재미없잖아.”그를 둘러싼 여러 사람이 잠시 머뭇 머뭇거리다 한 사람이 말을 했다.“차를 세워둔 주차장이 올라왔던 곳에 있는데요...”“에이 그럼 차를 가지러 갈 사람만 가고 우리는 이 길로 가자.”일행들은 잠시 또 머뭇 머뭇 그러다 한 사람이 난처한 목소리로“서장님 우리가 올라온 쪽에 식당 예약도 해놨는데요”“그래? ... 그럼 뭐.. 2025.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