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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교육44

일꾼의 탐독생활 구원 일꾼 - 긴긴밤 루리 글·그림 깊은 시련과 고통을 감당해야만 했던 전혀 다른 외로운 존재들이 함께 살아나가며 “우리”가 되고 다시 자신의 삶을 향해 나가는 과정이 슬프지만 아름답다. 한 권의 길지 않은 책을 읽으며 기쁨, 슬픔, 분노, 위로, 외로움, 연대, 절망과 희망을 모두 느낀 것은 오랜만이다. 중간중간 펼쳐진 그림들은 밀려오는 아픔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것 같다. 어린이와 어른 모두 읽어 보길...특히 상처와 외로움에 힘든 이들에게 묘한 위로가 되어줄 수 있는 책이다. 은규 일꾼 - 아프리카 역사 존 파커 , 리처드 래스본 지음 / 송찬면 . 송용현 옮김 우리에게 아프리카는 무엇으로 기억될까? 끊임없는 내전과 기아와 질병에 고통받는 아이들의 모습으로? 커피의 주 생산지로? 인류의 조상 ‘루시’.. 2022. 10. 20.
** 한두줄로 요약하는 일꾼의 탐독생활 ** 달팽이 안단테 _ 엘리자베스 토바 베일리 지음 주인공은 여행 중 알 수 없는 세균감염 때문에 자신의 의지대로는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는 삶을 살게 된다. 한 친구가 그에게 제비꽃과 달팽이 한 마리를 선물하고 그녀는 달팽이의 세상으로 빠져든다. 달팽이 전문서적을 읽는 듯한 이 책을 읽다 보면 삶은 어떤 의미여야 할까? 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 주인공이 달팽이의 세상을 알아가면서 변화해가는 과정을 보면서, 나도 달팽이의 신비한 세상을 알아가면서 묘한 위로와 용기를 얻는다. 은규일꾼 _ 시스터 아웃사이더, 오드리 로드 뜨거운 책이다. 논쟁적이거나 혁명적이라서 뜨거운 것이 아니다. (사실 어떤 부류의 사람들에게 오드리 로드는 여전히 혁명적이다.) 이 책은 어떠한 경우에도 연대와 해방을 포기하지 않았던 오드리.. 2022. 9. 21.
** 한두줄로 요약하는 일꾼의 탐독생활 ** 은규일꾼, 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 – 나종호 지음 “믿는 건 듣는 거예요. 그 사람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들어주는 거죠. 공감하면서. 대개는 ‘다음에 무슨 말 할까, 어떻게 반박할까’를 준비하느라 잘 못 들어요. 온전히 집중을 못 하죠. 그런데 잘 듣는 관계가 정신 건강의 시작입니다.” 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 이 책의 부제는 ‘낙인과 혐오를 넘어 이해와 공존으로’ 이다. 이 책을 아니 저자 나종호를 발견한 것은 조선일보 인터넷 판에서 였다. (맙소사 조선일보라니) 페이스북 친구가 링크를 건 기사였는데 처음엔 의아했다. 이 친구는 조선일보를 보는 친구가 아닌데. 호기심에 클릭을 해서 읽어 보았다. 앗! 하는 발견의 기쁨. 여기 이런 사람이 있었구나. 그래서 나종호라는 사람이 몹시 궁금해.. 2022. 7.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