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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교육44

<청소년 참정권>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청소년유권자 인터뷰 ① 황지선, 김한봄 대한민국에서 만 18세 청소년의 참정권이 보장된지 2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2021년 12월 28일 국회에서는 공직선거법상 국회의원, 지방자치의회 및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피선거연령을 25세에서 18세로 하향했습니다. 선거를 나갈 수도, 투표를 할 수도 있는 만 18세 청소년들. 청소년의 정치참여와 선거의 현실은 어떨까요? 안녕하세요. 충북 음성에 사는 21살 황지선, 충북 괴산에 사는 19살 김한봄 입니다. 선거방법이 생각보다 쉬워서 놀랐어요! 저는 이번 대통령 선거 때 처음으로 투표했어요. 투표방식이 엄청나게 복잡할 줄 알았는데 쉬워서 놀랐어요. 학교에서 학생회장 뽑을 때랑 똑같고 별다를 것 없더라고요. (황지선) 저는 생일이 8월이라 19살이지만 이번 대통령 선거 때도 지방선거 때도.. 2022. 5. 16.
** 한두줄로 요약하는 일꾼의 탐독생활 ** 미진일꾼 『무상교통』 김상철 ‘자유로운 이동이 자유로운 도시를 만든다.’ “대중교통의 변화가 암울한 도시의 현실을 얼만큼이나 변화시킬 수 있겠나?”, “대중교통은 사회적 약자의 복지 정도면 족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저자는 ‘무상교통의 핵심은 자가용 이용자와 대중교통 이용자 사이의 사회적 자원의 배분, 그리고 공익성의 관점에서 어떤 ‘이동’이 사회적으로 보장돼야 하느냐는 가치의 문제이다.‘라고 말한다. 대중교통의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에 ‘물먹는 하마’라는 꼬리표를 달 것이 아니라, 시민 이동권 보장에 빨때를 꽂아 세금을 잡아먹는 도둑을 찾아야 한다. 왜 지자체가 연간 몇백, 몇천억의 세금을 투자해도 대중교통의 공공성은 온전하게 확보되지 않는지, 대중교통의 가격안정과 노선의 공.. 2022. 3. 21.
** 한두줄로 요약하는 일꾼의 탐독생활 ** 은규일꾼 『기러기』 메리 올리버 메리 올리버 시선집 기러기 기실 따지고 보면 세상이 번잡하기보다 내 마음이 번잡하다. 무엇을 할까?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자신의 번잡함을 성찰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축복이라 해야 할까? 이런저런 번잡한 마음을 추스르는 방편으로 나는 시집을 집어 든다. 늙은 종교인이 경전을 집어 들 듯이. 메리 올리버의 기러기. 40여 년 동안 한마을에 살면서 자신을 둘러싼 자연을 가만가만 응시하며 그 마음을 시로 길어 올렸다. 자연과 인간은 분리된 각각의 세계가 아니라 하나이며 인간은 자연의 일부임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시를 읽으며 차분해지고 겸손해지기까지 했다. “올빼미가 식사를 마친 나무 아래 남은 쓰레기. 쥐의 뼈 파편, 갈매기의 잔해, 젖은 낙엽 속에 파묻히지, (중략) .. 2022.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