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교육44 ** 한두줄로 요약하는 일꾼의 탐독생활 ** 은규일꾼 『이반 일리히의 유언』 박홍규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원래 그래” 그러나 원래 그랬던 세상은 애당초 없다. 이반 일리히는 세상의 타락을 시스템이 촉발시켰다 한다. 선한 사마리아인을 퇴출시킨 기독교의 제도화를 그 주범으로 지목하고 있다. 인간의 자율성을 타락하게 한 제도를 성찰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예언자이기도 하다. 1970년대에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위기와 불안을 이미 예측했으니. 구원일꾼 『매일 의존하며 살아갑니다』 도하타 가이토 임상심리사인 저자가 정신장애 돌봄시설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돌봄이라는 주제를 풀어 나가는 책이다. 돌봄은 일상을 있게 하는 힘이자 일방이 아닌 우리 모두가 돌봄을 주고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돌봄의 가치에 가슴이 따뜻해지지만 상처와 실패의 쓰.. 2022. 1. 19. ** 한두줄로 요약하는 일꾼의 탐독생활 ** 은규일꾼 『자본주의는 당연하지 않다』 데이비드 하비 “혁명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기나긴 여정” “시간, 진정한 자유 시간, 이것이 사회주의 이상에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뭐든 각 개인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진정으로 자유로운 시간, 이것이 사회주의가 추구하는 가치입니다. 지금 당장 사람들에게 이렇게 물어보십시오. ‘당신은 자유로운 시간을 얼마나 갖고 있습니까?’ 아마 이런 대답이 돌아올 것입니다. ‘자유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이런저런 잡다한 것들 때문에 시간이 없어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로운 시간이 진정한 자유의 핵심이라면, 사회주의 해방운동은 이것을 사회주의 정치 임무의 중심 과제로 삼아야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함께 할 수 있고, 또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이.. 2021. 12. 20. <후기> 2021년 인권연대 숨쉬는 강좌 <우리의 연대는 지금, 안녕한가요?> 참여자 토론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주 1회 온라인으로 2021년 인권연대 숨 쉬는 강좌를 진행했습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2030 활동가들이 주체가 되어 자신의 활동을 돌아보고 우리는 누구와 어떤 연대를 하고 있는지 이야기 나눠보는 자리였습니다. 경험이 많은 선배활동가나 전문가들의 의견만큼이나 활동의 주체인 2030 활동가들이 직접 느낀 문제의식, 고민도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의 미래와도 직결된 문제니까요. 하지만 이런 문제의식이나 고민이 공론의 장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사적인 영역에서 사라지고, 문제가 반복되는 상황을 자주 목격합니다. 오늘 이 자리는 자신이 느낀 문제의식과 고민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야기하고 기록해보고자 마련하였습니다. 1. 소모되지 않고, 평등한 관계로 함께 활동할 수 .. 2021. 12. 9. 이전 1 ··· 6 7 8 9 10 11 12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