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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교육45

** 한두줄로 요약하는 일꾼의 탐독생활 ** 은규일꾼, 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 – 나종호 지음 “믿는 건 듣는 거예요. 그 사람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들어주는 거죠. 공감하면서. 대개는 ‘다음에 무슨 말 할까, 어떻게 반박할까’를 준비하느라 잘 못 들어요. 온전히 집중을 못 하죠. 그런데 잘 듣는 관계가 정신 건강의 시작입니다.” 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 이 책의 부제는 ‘낙인과 혐오를 넘어 이해와 공존으로’ 이다. 이 책을 아니 저자 나종호를 발견한 것은 조선일보 인터넷 판에서 였다. (맙소사 조선일보라니) 페이스북 친구가 링크를 건 기사였는데 처음엔 의아했다. 이 친구는 조선일보를 보는 친구가 아닌데. 호기심에 클릭을 해서 읽어 보았다. 앗! 하는 발견의 기쁨. 여기 이런 사람이 있었구나. 그래서 나종호라는 사람이 몹시 궁금해.. 2022. 7. 20.
** 한두줄로 요약하는 일꾼의 탐독생활 ** 구원일꾼 _ 『나는, 휴먼』 쥬디스 휴먼, 크리스틴 조이너 나는, 휴먼은 미국의 장애인권운동가 쥬디스 휴먼의 자서전이다. 장소와 시기만 다를 뿐 장애 인권운동 현장의 전개상황과 흐름 자체는 우리와 매우 유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차이점이 있다면 운동의 서술방식, 혹은 기억하는 방식이었다. 자서전이 갖고 있는 특성일지는 모르겠지만 변화를 바탕으로 한 희망적인 분위기가 느껴졌다. 하지만 내가 장애인권운동을 배우며 가장 강렬하게 다가온 단어가 있다면 죽음이다. 삶의 기본적 권리를 박탈당한 죽음으로 투쟁이 불타올랐다. 아니 불행한 개인의 비극으로만 여겨지던 죽음을 발견하고 사회화시키며 조직화해 투쟁해 나가는 과정이 대한민국 장애인권운동의 역사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리고 슬프게도 이 죽음은 2022년의 .. 2022. 6. 22.
** 한두줄로 요약하는 일꾼의 탐독생활 ** 은규일꾼, 미끄러지는 말들_백승주 저자는 말한다. 미끄러져 닿을 수 없는 말들 대부분은 차별받고 혐오당하는 약자와 소수자, 이방인들의 말들이라고. 그러니까 책, ‘미끄러지는 말들’은 차고 넘치는 ‘말’들을 사회학적인 조리개를 통해 지금 여기 한국 사회를 조밀하게 되새겨 보고 있다. 무엇보다 우정어리고 사려깊게. 이를테면 이렇게 말이다. ‘한국 사회의 언어 풍경은 워낙 강고해서 산이나 바다와 같은 자연의 자형처럼 여겨진다. 그러나 이 풍경은 허물고 부술 수 있는 인공적인 구조물에 불과하다. 그러니 이제 말해야 한다. 피해자와 연대한다고. 차별에 반대한다고. 그래야 지형을 이룰 수 있고, 그래야 이 지옥도와 같은 말들의 풍경을 바꿀 수 있다.’ 같은 책 75p 미끄러져 닿을 수 없는 말들을 그러모아 섞어 뭉.. 2022.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