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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번들 밑번들 송경동 믿지 말아야 할 말이 있다 ‘이번에는 정말’이라는 말 정치인과 지식인과 전문가들, 그리고 시도 때도 없이 얼뜬 복음주의자 영웅주의자들이 잘 쓰는 말이다 이번에는 고치겠다 이번에는 진짜 바꾸겠다 이번에는 정말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확실히 엄정히 뿌리 끝까지 결단코 조치하겠다 ...저번에 모두 쫓아냈어야 할 사람들이다 이번 사람들은 저번과는 최소한 다른 사람들이어야 했다 4월도 5월도 6월도 7,8,9도 껍데기만 남은 저번 분들은 이제 그만 가고 속 허한 밑번들 끝번들만 남아라 - 내일 다시 쓰겠습니다(아시아,2023) 2024. 2. 26.
다시 페미니즘의 도전 “의심하지 않는 생각없음의 지옥도” 이은규 우리모두와 다른 단 하나의 생명체라도 그 존재를 부정하거나 외면해서는 안되잖아요. 집단이 갖는 권위와 권력으로 차이를 차별하는 것이 당연시되는, 아니 그렇게 학습 당해 온 생이 억울하지 않습니까? 그러지 않았다면 우리는 사회는 더 다정하고 살만하지 않았겠어요? 혐오와 불안, 공포와 학대가 만연한 현실은 의심하지 않고 받아들인 우리들의 생각없음이 만들어 낸 지옥도가 아닐까요? 책을 덮을 때 즈음 들었던 생각이다. “이 책이 쉽게 읽히지 않는, 논쟁의 불씨가 되는 텍스트이기를 바란다. 여성학, 여성 운동은 모든 담론과 마찬가지로 언어의 경합을 통한 생산적인 갈등 없이는 진전도 없다. 한국의 여성주의가 나아감 없이 여성의 생존의 목소리가 왜곡되어 미소지니의 타깃이 되.. 2024. 2. 26.
다시 페미니즘의 도전(2024.2.22) 2024년 새해 펠프미 첫 책은 정희진의 다시 페미니즘의 도전. “의심하지 않는 생각없음의 지옥도” 이은규 우리모두와 다른 단 하나의 생명체라도 그 존재를 부정하거나 외면해서는 안되잖아요. 집단이 갖는 권위와 권력으로 차이를 차별하는 것이 당연시되는, 아니 그렇게 학습 당해 온 생이 억울하지 않습니까? 그러지 않았다면 우리는 사회는 더 다정하고 살만하지 않았겠어요? 혐오와 불안, 공포와 학대가 만연한 현실은 의심하지 않고 받아들인 우리들의 생각없음이 만들어 낸 지옥도가 아닐까요? 책을 덮을 때 즈음 들었던 생각이다. “이 책이 쉽게 읽히지 않는, 논쟁의 불씨가 되는 텍스트이기를 바란다. 여성학, 여성 운동은 모든 담론과 마찬가지로 언어의 경합을 통한 생산적인 갈등 없이는 진전도 없다. 한국의 여성주의가 .. 2024.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