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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호> 질문은 날마다 계속돼야 한다_박현경(교사) 초등학교 5학년 때 담임은 귀싸대기를 잘 때렸다. 자습 시간에 잡담을 하거나 숙제를 안 해 오거나 자신의 비위를 거스르는 아이들에게 그는 늘 매서운 체벌을 가했고 교실엔 공포가 감돌았다. 인상적인 점은 ‘질서를 (때려서) 가르쳐야 한다’는 그의 지론에 우리들 대부분이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이곤 했다는 것. 그에게 귀싸대기를 맞을 일이 없는 아이들은 대개 착실한 학생들이었으므로, 그의 말을 잘 듣는 것과 좋은 사람이 되는 것 사이의 경계가 꽤 애매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런 분위기였기에 그에게서 전권을 위임받은 반장이 친구들을 체벌하는 일도 이뤄질 수 있었을 것이다. 똑똑하고 모범적인 여학생 J를 투표 없이 반장으로 임명한 담임은 교실을 비울 때마다 J의 손에 30cm 자를 들려 줬다. 떠드는 애를 잡아내 .. 2019. 10. 24.
<모집> 4.19 숨 평화기행 : 민주주의의 봄 4.19 숨 평화기행 - 민주주의의 봄 ◎ 일시 : 2019년 4월 13일(토) 오전9시~오후7시 ◎ 출발지 : 인권연대 숨 ◎ 장소 : 김수영문학관, 수유리 4.19국립민주묘지, 4.19혁명 문화제 연극관람 ◎ 참가비 : 1인 30,000원(식대, 교통비) ◎ 접수 문의 : 정미진 일꾼(010 3277 4114) ◎ 접수 마감 : 4월10일(수) 오후5시까지 2019. 10. 24.
2019년 4월 소모임일정 전혀 새로울 것 없는 세상에서 저녁을 새로 읽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여 새로 소모임을 결성했습니다. 인권연대 숨은 가진 것을 모두 나누고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새로 읽는 저녁’환영하고 축하합니다! 인문강독회 ‘새로 읽는 저녁’: 차별감정의 철학 - 진행 정미진 일꾼 ◎ 일정 및 장소 : 4월10일(수) 저녁 7시 인권연대 숨 인권강독회 수요 모임 :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최장집 著) - 진행 이은규 일꾼 ◎ 일정 및 장소 :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두꺼비 생태문화관 인권강독회 목요 모임 : 세계인권선언문 - 진행 정미진 일꾼 ◎ 일정 및 장소 : 4월11일(목), 25일(목) 저녁 6시30분 인권연대 숨 오후 세시의 글쓰기 - 진행 이수희(충북민언련 사무국장) ◎ 일정 및 장소 : 4월1일(월) 오.. 2019.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