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1153 <후기> 베트남 기행 네 번째 : 힘겹고 힘겨운 평화 그리고 더 힘겨운 평화기행 - 후에 2편 _림민(회원) 비에 젖어있는 어둑한 후에의 첫인상은 다낭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뭐랄까, 다낭이 보편적인 도시의 느낌이었다면, 후에는 전형적인 관광도시의 느낌이랄까. 일단, 다낭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시클로들을 거리 여기저기에서 너무나도 흔하게 볼 수 있다는 점과, 또한 베트남의 대표적인 역사도시답게 세계 각지에서 몰려온 배낭여행자들이 거리의 음식점과 술집을 가득 메우고 있다는 점이 그랬다. 우리는 일단 시클로 두 대에 나눠 타고 미리 예약해 놓은 호텔로 이동해 짐을 풀었다. 호텔방 테라스에 나가보니 바로 지척에서 흐르는 흐엉강(Perfume river, 香江)의 전경이 눈에 들어온다. 흐엉강을 한자로 읽으면 향강, 즉 향기로운 냄새가 나는 강이라는 뜻이다. 베트남 사람들이 이 강을 ‘향기가 나는 강’이라고 부르.. 2019. 10. 22. <제55호> 검찰공화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_이수희(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국장)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이하 우병우) 팔짱을 끼고 웃으며 여유롭게 앉아 있고 검찰 관계자들이 두 손을 공손하게 모으고 서 있는 모습이 한 언론사 카메라에 잡혔다. 한 장의 사진이 우병우의 현재적 지위가 어떠한지를 설명해준다. 민정수석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고 버틴 이유를 알게 해 준 사진이다. 우병우, 그는 검사 출신이다. 승승장구하던 아주 잘나가는 검사, 노무현 전 대통령을 수사했던 검사다. 검찰은 스스로를 “우리 사회 최고의 엘리트”라고 한단다. 젊은 나이에도 “영감님” 소리를 듣는 검사들, 그들은 대체 어떤 이들일까. 검사라는 게 얼마나 대단한 것일까. 대체 왜 검사 출신 정치인들은 이렇게 많고, 주요 요직에 검사 출신들이 자리하는 것일까. 궁금해서가 아니라 화가 나서 펼쳐 든 책이 바로 이다. 이 책.. 2019. 10. 22. <제55호> 꺼지지 않는 촛불 그리고 희망..._임경미(옥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매일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정신없는 하루를 보낸다. 그런 하루가 이틀이 되고 일주일이 되고... 그런 시간이 반복되고... 엄마라는 직분(?)을 충분히 못할 때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아이들이다. 눈을 맞추고 대화할 시간, 함께 놀이할 시간, 바쁘고 힘들다는 이유로 쓱 밀쳐두어 항상 미안한 마음이 가득하다. 생각과 몸이 따로 노는지 미안함은 또 다시 마음 한켠에 밀어놓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또 하루를 살고 있다. 매일 찾아오는 일상... 아직 해야 할 일도 많고 나를 기다리는 일들도 겹겹이 쌓여있다. 하지만 요즘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는 막장드라마보다도 더 막장 같은 이야기들 때문이다. 그 이야기 속엔 한 나라의 수장이 막장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어 공주, 꼭두각.. 2019. 10. 22. 이전 1 ··· 335 336 337 338 339 340 341 ··· 3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