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식지/일꾼의 시방 여기 짧은 글

<제53호> 일꾼의 시방 여기 짧은 글

by 사람이 되어 숨을 쉬었다. 2019. 10. 22.

 

어두운 죽음의 시대 내 친구는 굵은 눈물 붉은 피 흘리며

역사가 부른다 멀고 험한 길을 북소리 울리며 사라져 간다 

친구는 멀리 갔어도 없다 해도 그 눈동자 별빛 속에 빛나네

내 맘 속에 영혼으로 살아 살아 이 어둠을 살르리 살르리

살아 살아 이 장벽을 부수리 부수리

참담한 마음 한 복판으로 소리 없이 번져나가는 노래를 옮겨 적어 봅니다.

 

백남기 님의 명복을 빕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