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다. 숨이 네 살 되는 날.
봄볕이 참 좋은 날이다.
서울에서 대전에서 친구들이 방문하는 날. 인정에 참 고마운 날이다.
서로의 마음 안에서 오병이어를 발견하는 날이다.
어슬프게 구운 빵을 수줍게 대접하는 날. 웃음으로 소화시키며 격려 받는 날이다. 친구가 가져다 준 달걀이 있고 친구가 가져다 준 딸기쨈이 있고 친구가 가져다 준 음료가 있고 친구가 가지고 올 샐러드가 있다.
점심은 멀리서 온 친구들과 저녁은 가까이 있는 친구들과 생을 나누는 오늘은 숨날이다, 봄날이다.
분분했던 마음들 한자리에 모여 고즈넉한 시간을 즐겼으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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