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식지/일꾼의 시방 여기 짧은 글

<제97호> 일꾼의 시방 여기 짧은 글

by 사람이 되어 숨을 쉬었다. 2020. 7. 28.

 

이번 달 소식지 97호에 실린

손택수 시인의 감자꽃을 따다를 읽다보면

다음의 구절을 만나게 됩니다.

 

이놈아 사람이나 감자나

너무 오래 꽃을 피우면

알이 튼실하지 않은 법이여

꽃에 신경쓰느라

감자알이 굵어지지 않는단 말이다

 

넋 잃은 영혼을 깨우는 시원한 죽비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