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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마음거울

<제71호> 지금, 작은 행동이 최선일 때가 많다_하재찬(회원, 사람과 경제 상임이사)

by 사람이 되어 숨을 쉬었다. 2019. 10. 1.

아파하는 이, 억울해 하는 이

힘들어 하는 이

차별, 폭행, 추행... 복잡함에 어찌할바 모르는 이

 

어떻게 함께 할까?

어찌 그 아픔과 억울함. 힘듦과 복잡함을 나눌 수 있을까?

함께하고 싶고 나누고 싶은 이 마음 어떻게 행하지?

 

행하는 모든 것이 만족스럽지 않고

어찌해야 할지 모르고,

내 처지와 상황도 참...

 

그러다가

사랑해 주는 이, 걱정해 주는 이, 기도해 주는 이,

작은 미소와 눈길, 작은 토닥임과 말 한 마디로 함께 해 주는 이

이들이 있음을 잊고 지내온 것에 가슴 칩니다.

 

그러다가

사랑과 걱정과 기도를 해 주지 못한 아니, 안 한

작은 미소와 눈길, 작은 토닥임과 말 한 마디도 안 한 나 자신을 보게 됩니다.

 

어떻게 함께 할까?

어찌 그 아픔과 억울함, 힘듦과 복잡함을 나눌 수 있을까?

그리 생각할 때 부족한 마음이지만 함께 했어야 함을 깨닫습니다.

 

부족해 보일 때 그 마음 담아 행하는 것이

지금, 작은 행동이 최선일 때가 많았다는 것을...

주저하다 안 한 못 난 마음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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