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쏘댕기기48 공사판이 된 상당산성, 사라진 벚나무 길 - 상당산성을 가다 시장이 바뀔때마다 도지사가 바뀔때마다 개발이 이루어진다. 시민을 위해서, 도민을 위해서라며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우지만 아는 사람은 안다. 그것이 얼마나 허황된 말인지. 정치적 이해관계에는 진영이 엇갈리지만 경제적 이해관계에서만큼은 여든 야든 진영을 가리지 않고 개발에 개발을 외친다. 환경영향 평가나 인권영향 평가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막무가내 개발행정을 감시하고 견제할 의회는 속수무책 그저 바라보기만 하고 있는 듯 하다. 사후약방문이 일상이다.누구를 위한 개발이며 무엇을 위한 개발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공사판이 된 상당산성, 사라진 벚나무 길진입로 공사로 그 많던 벚꽃나무가 사라졌다. 보행로는 걷기에 불안하고, 주차장과 차량으로 보행자는 위태롭다.사건의 배경 설명없는 간첩신고 표지판, 반면 친일파에 .. 2024. 11. 8. 충북대쏘댕기기 2024 11월5일 충북대총학생회, 충북대인권센터, 충북도인권센터, 인권연대 숨이 함께 충북대쏘댕기기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충북대쏘댕기기는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편집되어 11월28일(목)에 열리는 충북인권포럼에서 상영합니다. 아울러 같은 날 충북대 건물과 시설물에 대한 이동권과 접근권 그리고 안전권에 관련한 토론회도 진행됩니다. 11월28일(목)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진행하는 충북인권포럼에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합니다. 2024. 11. 6. 나무는 사람이 죽인다 - 우암산 둘레길 나무 잔혹사 나무는 사람이 죽인다.우암산 둘레길 나무 잔혹사이재헌 (국제수목관리학회 공인 수목관리전문가, 나무 의사) 가로수 건강은 그 사회의 인권 감수성을 보여준다. 나무는 모두가 공유하는 거리에서 제일 소외되고 발언권이 없는 존재다. 말 없는 나무에 얼마만큼의 공간을 내어 주는지, 그리고 그 삶(수목생리)을 얼마나 존중하는지를 통해 한 사회의 인권 수준과 생태 감수성을 이해할 수 있다. 수목 관리 선진국은 길을 조성할 때 보행약자뿐만 아니라 미래 나무의 건강을 예측하고 돌보는 작업을 계획한다. 나무 건강을 위해 어린 묘목을 심으며 가로 세로 2미터의 공간을 내어 준다. 가지치기를 할 때도 한 번에 25% 이상 자르지 않는다. 이런 면에서 우리 사회는 경제 선진국이라는 말이 민망하게 인권 감수성과 수목 관리.. 2024. 4. 18. 이전 1 2 3 4 5 6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