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쏘댕기기44 골목길따라 시장가기 도시 쏘댕기기는 타자와 함께 사유하고 토론하며 우리의 도시를(도시의 맨 얼굴을 마주하는) 횡단하는 프로젝트다. 2024년 첫번째 기획은 청주의 오래된 시장 둘레 골목길을 걷는다. * 2024년 1월 31일(수) 오전 10시 * 출발지는 탑동 양지경로당 앞(청주시 상당구 산성로27번길 2) 차를 몰고 대형마트를 가는 것이 평범한 장보기가 된지 오래이다. 장보기의 평범성이랄까? 악의 평범성을 말했던 한나 아렌트. 평범성은 상투성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한다. 그것은 생각없음과 같으므로. 사유하지 않는 시간을 반복할수록 우리들의 삶은 물화되고 존엄성을 잃고 만다. 나찌에 의해 영혼이 말살되었듯이 자본에 의해 그를 떠받치는 권력에 의해 존엄한 삶이 잠식당하는 줄도 모르고 사는데로 살게 된다. 2024년 도시.. 2024. 1. 25. '재개발은 모두에게 이로운가?' - 사직재개발지역을 가다 3.1 만세운동 기념 도시쏘댕기기를 진행했습니다. 사직재개발 1,2,3,4 구역을 둘러보았습니다. 어제 함께 동행한 ‘미래포럼’ 이은진 님의 후기와 참여자들이 기록한 사진을 공유합니다. 이은진(미래포럼 회원) 삼일절 유의미한 일을 해야지싶어 인권연대 숨과 함께 사직동재개발지역과 운리단길을 걸어보기로 했다. 집은 똥강아지들이 지키고 난 탈출했다. 난 항상 시골에 살아서 재개발이 진행되는 도시는 살아보지 못했다. 이런 건 서울이나 있는 것인 줄 알았는데 청주에도 진행되는 일이었다. 영어학원을 가는 길에 언뜻 재개발사무실이 보였었는데 오늘은 그 곳을 자세히 살펴보기로 했다. 아직도 홍수 피해로 피폐해진 무심천을 건너 사직동 재개발이 한창 진행되는 곳으로 이동했다. 먼저 공사가 진행되는 중이라 공사 가림막이 3.. 2023. 3. 2. 모두가 언제든 음성군 쏘댕기길 꿈꾸며 모두가 언제든 음성군 쏘댕기길 꿈꾸며 - 중요한 것은 이동권을 향한 꺽이지 않는 마음 ‘음성군’으로 2월 15일, 2023년 첫 저상버스 타고 쏘댕기기로 음성군을 다녀왔습니다. 작년 이맘때만 해도 저와 같이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은 음성군에 갈 수 없었습니다. 음성에 저상버스가 2대 뿐이며 특별교통수단인 장애인콜택시 또한 군 거주민만 이용 가능했기 때문인데요. 마침내 이동이 가능해진 음성군의 변화를 돌아보고 앞으로 자유로운 이동을 상상해 보고자 음성으로 향했습니다. 오전 10시 20분 충청북도 인권센터에서 티타임을 가지며 오늘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한 준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음성으로 가는 길에 충북녹색당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미진 회원님과 남은결 회원님이 함께 해 주셨어요. 충청북도 인권센터 김민석 .. 2023. 2. 21. 이전 1 2 3 4 5 6 7 8 ··· 15 다음